LG 그룹, “LG 카드 추가 지원 못 한다”

입력 2004.12.2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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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카드 추가지원 요구를 LG그룹이 거부하면서 LG카드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카드 채권은행단이 마감시한으로 통보한 오늘 오후 6시.
LG측은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LG카드에 추가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강유식 대표이사 명의로 팩스를 통해 채권단에 보냈습니다.
⊙LG 관계자: 시장 원리에 부합되지 않고 그동안 시장과 약속한 것에도 위배돼, 출자 전환에 응하겠다는 계열사가 없어...
⊙기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당초 LG측에 요구한 지원액을 8750억원에서 7700억원으로 낮췄는데도 LG가 요구를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LG측의 지원 없이 채권단 단독으로는 아무런 지원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최용순(LG카드 경영지원단장): 청산에 만약에 이르게 된다고 하면 그것은 채권단의 의지와 상관 없이 LG그룹측의 의지로 청산에 이르게 된다.
⊙기자: 당사자인 LG카드도 도덕적 책임을 들어 LG의 대주주와 계열사들을 압박했습니다.
⊙박해춘(LG카드 사장): LG그룹의 LG카드 부실경영에 대해서 책임을 가지고 증자에 참여해야 된다라는...
⊙기자: 채권단은 이르면 내일 채권은행단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LG카드 청산절차에는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 올해 말까지 협상의 여지를 여전히 남겼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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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그룹, “LG 카드 추가 지원 못 한다”
    • 입력 2004-12-20 21:37:1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LG카드 추가지원 요구를 LG그룹이 거부하면서 LG카드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카드 채권은행단이 마감시한으로 통보한 오늘 오후 6시. LG측은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LG카드에 추가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강유식 대표이사 명의로 팩스를 통해 채권단에 보냈습니다. ⊙LG 관계자: 시장 원리에 부합되지 않고 그동안 시장과 약속한 것에도 위배돼, 출자 전환에 응하겠다는 계열사가 없어... ⊙기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당초 LG측에 요구한 지원액을 8750억원에서 7700억원으로 낮췄는데도 LG가 요구를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LG측의 지원 없이 채권단 단독으로는 아무런 지원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최용순(LG카드 경영지원단장): 청산에 만약에 이르게 된다고 하면 그것은 채권단의 의지와 상관 없이 LG그룹측의 의지로 청산에 이르게 된다. ⊙기자: 당사자인 LG카드도 도덕적 책임을 들어 LG의 대주주와 계열사들을 압박했습니다. ⊙박해춘(LG카드 사장): LG그룹의 LG카드 부실경영에 대해서 책임을 가지고 증자에 참여해야 된다라는... ⊙기자: 채권단은 이르면 내일 채권은행단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LG카드 청산절차에는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 올해 말까지 협상의 여지를 여전히 남겼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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