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종, 용산 새 박물관으로 이전

입력 2004.12.2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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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무거운 보신각종이 오늘 경복궁을 떠나 용산의 새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로써 소장품 이전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 해를 마무리하던 상징이던 서울 종로의 보신각종입니다.
종에 균열이 발견된 뒤 지난 86년부터 소리를 멈췄던 보신각종이 새 중앙박물관으로 이사를 갑니다.
높이 3.7m, 무게 24톤의 거대한 종이 행여 상할까 조심스레 한지와 면포로 겹겹이 싸 특수제작된 트럭에 실립니다.
⊙소재구(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축원의 마음으로 이 종이 무사히 운반돼서 안착되고 영원히 보전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기자: 이사 행렬 모두 시내중심가를 통과하는 내내 시속 10km를 유지하며 천천히천천히 새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낮게 드리워진 전선에 걸리는 등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생겼지만 한 시간여의 시내주행 끝에 새 박물관 안마당에 무사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건무(국립중앙박물관장): 한점의 유물도 손상이 없이 안전하게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이전작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자: 보신각종의 이전으로 유물 10만여 점의 이전을 마무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10월 다시 문을 엽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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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신각종, 용산 새 박물관으로 이전
    • 입력 2004-12-20 21:45: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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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무거운 보신각종이 오늘 경복궁을 떠나 용산의 새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로써 소장품 이전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 해를 마무리하던 상징이던 서울 종로의 보신각종입니다. 종에 균열이 발견된 뒤 지난 86년부터 소리를 멈췄던 보신각종이 새 중앙박물관으로 이사를 갑니다. 높이 3.7m, 무게 24톤의 거대한 종이 행여 상할까 조심스레 한지와 면포로 겹겹이 싸 특수제작된 트럭에 실립니다. ⊙소재구(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축원의 마음으로 이 종이 무사히 운반돼서 안착되고 영원히 보전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기자: 이사 행렬 모두 시내중심가를 통과하는 내내 시속 10km를 유지하며 천천히천천히 새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낮게 드리워진 전선에 걸리는 등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생겼지만 한 시간여의 시내주행 끝에 새 박물관 안마당에 무사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건무(국립중앙박물관장): 한점의 유물도 손상이 없이 안전하게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이전작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자: 보신각종의 이전으로 유물 10만여 점의 이전을 마무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10월 다시 문을 엽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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