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도 ‘K-1행’

입력 2004.12.2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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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씨름의 최홍만에 이어서 한국 격투기 스타들에 대한 일본 종합격투기 K-1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애틀란타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인데 빠르면 이달 안에 진출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에서 격투기의 파이터로.
일본 종합격투기 K-1의 러브콜을 받은 김민수가 선택의 기로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타고난 신체조건에다 승부근성까지 갖춰 성공할 자신은 있지만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김민수(애틀랜타올림픽유도 은메달): 격투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 남자로서 한번 도전하고 싶은 스포츠라고 생각을 하고요.
⊙기자: 김민수는 K-1 내의 누르고 꺾는 기술이 허용되는 MMA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에이전트 선정과 몸값 등 마지막 조율을 남겨놓고 있지만 진출 가능성은 높습니다.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달 초면 성사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수와 함께 비운의 유도스타 윤동식도 일본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도스타들의 잇따른 일본무대 노크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문문주(회사원): 자신이 활동했었던 스포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게 좋고 또 주변에서 그런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주유신(회사원): 역도산이나 김 일 선수 같은 경우에도 그런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맥을 이어간다고 볼 수가 있죠.
⊙기자: 명예를 안고 남느냐, 실리를 좇아 가느냐.
유도스타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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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도 ‘K-1행’
    • 입력 2004-12-20 21:50: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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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씨름의 최홍만에 이어서 한국 격투기 스타들에 대한 일본 종합격투기 K-1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애틀란타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인데 빠르면 이달 안에 진출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에서 격투기의 파이터로. 일본 종합격투기 K-1의 러브콜을 받은 김민수가 선택의 기로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타고난 신체조건에다 승부근성까지 갖춰 성공할 자신은 있지만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김민수(애틀랜타올림픽유도 은메달): 격투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 남자로서 한번 도전하고 싶은 스포츠라고 생각을 하고요. ⊙기자: 김민수는 K-1 내의 누르고 꺾는 기술이 허용되는 MMA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에이전트 선정과 몸값 등 마지막 조율을 남겨놓고 있지만 진출 가능성은 높습니다.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달 초면 성사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수와 함께 비운의 유도스타 윤동식도 일본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도스타들의 잇따른 일본무대 노크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문문주(회사원): 자신이 활동했었던 스포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게 좋고 또 주변에서 그런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주유신(회사원): 역도산이나 김 일 선수 같은 경우에도 그런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맥을 이어간다고 볼 수가 있죠. ⊙기자: 명예를 안고 남느냐, 실리를 좇아 가느냐. 유도스타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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