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 모아 ‘다빈이’ 살렸다
입력 2004.12.2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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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훈훈한 이웃사랑의 미담입니다.
희귀소아암을 앓고 있는 7개월된 아이가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됐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후 7개월된 이다빈 양, 태아 때부터 신장에 암세포가 생기는 윌름스종양이라는 희귀암을 앓고 있습니다.
인구 200만명 가운데 1명꼴로 생긴다는 이 병을 접한 순간 이 양의 부모에게는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이미혜(32세/다빈 양 어머니):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때 상황을...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기자: 그때부터 다빈 양의 부모는 치료비 마련을 위해 온갖 힘을 다했지만 카드빚까지 져 신용불량자가 되는 처지가 돼 버렸습니다.
⊙이창수(35세/다빈 양 아버지): 돈이 없어서 약값을 계산 못하고 치료를 중단해야 될 때 너무 힘들었죠.
⊙기자: 이런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이웃 주민들이 모금운동에 나섰습니다.
거리모금을 하고 일일찻집을 열면서 이웃들이 한푼두푼 보탠 정성으로 마침내 6000만원이 넘는 거액의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나이의 다빈 양도 지난 9월 신장 한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도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임철진(김해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 우리 시민사회가 살아 있고 또 시민들이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때는 결코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거다라는...
⊙기자: 다빈이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꼭 돌려주고 싶다는 다빈 양의 부모.
이들의 마음에도 어느새 이웃사랑의 불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희귀소아암을 앓고 있는 7개월된 아이가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됐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후 7개월된 이다빈 양, 태아 때부터 신장에 암세포가 생기는 윌름스종양이라는 희귀암을 앓고 있습니다.
인구 200만명 가운데 1명꼴로 생긴다는 이 병을 접한 순간 이 양의 부모에게는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이미혜(32세/다빈 양 어머니):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때 상황을...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기자: 그때부터 다빈 양의 부모는 치료비 마련을 위해 온갖 힘을 다했지만 카드빚까지 져 신용불량자가 되는 처지가 돼 버렸습니다.
⊙이창수(35세/다빈 양 아버지): 돈이 없어서 약값을 계산 못하고 치료를 중단해야 될 때 너무 힘들었죠.
⊙기자: 이런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이웃 주민들이 모금운동에 나섰습니다.
거리모금을 하고 일일찻집을 열면서 이웃들이 한푼두푼 보탠 정성으로 마침내 6000만원이 넘는 거액의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나이의 다빈 양도 지난 9월 신장 한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도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임철진(김해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 우리 시민사회가 살아 있고 또 시민들이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때는 결코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거다라는...
⊙기자: 다빈이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꼭 돌려주고 싶다는 다빈 양의 부모.
이들의 마음에도 어느새 이웃사랑의 불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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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 사랑 모아 ‘다빈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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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21 21:25:54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412/20041221/672803.jpg)
⊙앵커: 이번에는 훈훈한 이웃사랑의 미담입니다.
희귀소아암을 앓고 있는 7개월된 아이가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됐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후 7개월된 이다빈 양, 태아 때부터 신장에 암세포가 생기는 윌름스종양이라는 희귀암을 앓고 있습니다.
인구 200만명 가운데 1명꼴로 생긴다는 이 병을 접한 순간 이 양의 부모에게는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이미혜(32세/다빈 양 어머니):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때 상황을...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기자: 그때부터 다빈 양의 부모는 치료비 마련을 위해 온갖 힘을 다했지만 카드빚까지 져 신용불량자가 되는 처지가 돼 버렸습니다.
⊙이창수(35세/다빈 양 아버지): 돈이 없어서 약값을 계산 못하고 치료를 중단해야 될 때 너무 힘들었죠.
⊙기자: 이런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이웃 주민들이 모금운동에 나섰습니다.
거리모금을 하고 일일찻집을 열면서 이웃들이 한푼두푼 보탠 정성으로 마침내 6000만원이 넘는 거액의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나이의 다빈 양도 지난 9월 신장 한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도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임철진(김해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 우리 시민사회가 살아 있고 또 시민들이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때는 결코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거다라는...
⊙기자: 다빈이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꼭 돌려주고 싶다는 다빈 양의 부모.
이들의 마음에도 어느새 이웃사랑의 불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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