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울릉도 등에 ‘함박눈’

입력 2004.12.23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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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에 오늘 새벽부터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울릉도에는 15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도심지가 은세계로 변했습니다.
가로수마다 성탄트리의 하얀 솜처럼 눈이 소복히 내려앉았습니다.
눈을 가장 반기는 이는 단연 어린이들입니다.
눈 쌓인 운동장은 그야말로 어린이들 세상입니다.
⊙홍솔지(강릉초등학교): 눈이 오랫만에 와서 너무 좋았고요.
친구들하고도 눈싸움도 하고요.
재미있었어요.
⊙기자: 이번 주 들어 계속된 강추위 속에 내린 함박눈은 스키장에는 더없이 반가운 손님입니다.
이번 눈으로 강릉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눈으로 아침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미처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차량들은 거북이걸음에 도심지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최종철(강릉시 교동): 여기가 얼었는데 이걸 어떻게 행정관청에서 눈이 오면 차들의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모래도 뿌려주고 해야지.
⊙기자: 특히 울릉도에는 17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더구나 해상의 날씨도 나빠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오늘 밤 사이에 강릉지역에는 1에서 3cm의 눈이, 울릉도에는 3에서 8cm의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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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울릉도 등에 ‘함박눈’
    • 입력 2004-12-23 21:04: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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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에 오늘 새벽부터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울릉도에는 15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도심지가 은세계로 변했습니다. 가로수마다 성탄트리의 하얀 솜처럼 눈이 소복히 내려앉았습니다. 눈을 가장 반기는 이는 단연 어린이들입니다. 눈 쌓인 운동장은 그야말로 어린이들 세상입니다. ⊙홍솔지(강릉초등학교): 눈이 오랫만에 와서 너무 좋았고요. 친구들하고도 눈싸움도 하고요. 재미있었어요. ⊙기자: 이번 주 들어 계속된 강추위 속에 내린 함박눈은 스키장에는 더없이 반가운 손님입니다. 이번 눈으로 강릉에서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눈으로 아침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미처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차량들은 거북이걸음에 도심지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최종철(강릉시 교동): 여기가 얼었는데 이걸 어떻게 행정관청에서 눈이 오면 차들의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모래도 뿌려주고 해야지. ⊙기자: 특히 울릉도에는 17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더구나 해상의 날씨도 나빠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오늘 밤 사이에 강릉지역에는 1에서 3cm의 눈이, 울릉도에는 3에서 8cm의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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