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연 4골…부산, FA컵 결승 진출

입력 2004.12.23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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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딩크호 초창기 멤버였던 안효연이 하나은행 FA컵 축구에서 오랜만에 펄펄 날았습니다.
혼자서 4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부산의 사상 첫 FA컵 결승행을 이끌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안효연이 멀어져가던 팬들의 기억을 다시 돌려놓았습니다.
울산과의 FA컵 4강전.
안효연은 전반 43분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로 골세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 골씩을 주고받아 2:1로 앞서던 후반 중반, 안효연의 골감각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으로 10분 만에 내리 3골을 뽑아내며 팀의 5: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친 안효연은 지난해 J리그에서 부산으로 둥지를 옮기기는 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기분 좋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안효연(부산 공격수): 한 단계, 한 단계 이렇게 성숙돼 가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기자: FA컵 한 경기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안효연의 활약으로 부산은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만년꼴찌 부천도 대전을 잡고 FA컵 첫 결승행의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연장까지 득점없이 비긴 부천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조준호의 선방으로 4:2로 이겨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프로와 아마의 통합챔피언을 가리는 FA컵 결승은 부천과 부산의 한판 승부로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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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효연 4골…부산, FA컵 결승 진출
    • 입력 2004-12-23 21:46: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히딩크호 초창기 멤버였던 안효연이 하나은행 FA컵 축구에서 오랜만에 펄펄 날았습니다. 혼자서 4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부산의 사상 첫 FA컵 결승행을 이끌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안효연이 멀어져가던 팬들의 기억을 다시 돌려놓았습니다. 울산과의 FA컵 4강전. 안효연은 전반 43분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로 골세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 골씩을 주고받아 2:1로 앞서던 후반 중반, 안효연의 골감각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으로 10분 만에 내리 3골을 뽑아내며 팀의 5: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친 안효연은 지난해 J리그에서 부산으로 둥지를 옮기기는 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기분 좋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안효연(부산 공격수): 한 단계, 한 단계 이렇게 성숙돼 가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기자: FA컵 한 경기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안효연의 활약으로 부산은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만년꼴찌 부천도 대전을 잡고 FA컵 첫 결승행의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연장까지 득점없이 비긴 부천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조준호의 선방으로 4:2로 이겨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프로와 아마의 통합챔피언을 가리는 FA컵 결승은 부천과 부산의 한판 승부로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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