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일이 삼킨 해변

입력 2004.12.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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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한 해일이 삼켜버린 해변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도와 스리랑카 해변의 참상을 인도 뉴델리에서 김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해일이 지나간 뒤 인도 남부가 물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절경을 자랑하던 해안가 절벽은 해일의 충격으로 잘려나갔습니다.
강력한 물살에 휩쓸려나가면서 해안가에 자리했던 집들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생존자: 20초도 안 걸렸습니다.
엄청난 물이 저를 통나무 집 안으로 밀어버렸습니다.
⊙기자: 각종 가재도구들을 비롯해 자동차와 커다란 버스까지도 물에 떠내려갑니다.
기둥을 잡고 힘겹게 버티던 주민들은 거세게 내려오는 물살에 결국 힘없이 쓸려갑니다.
⊙생존자: 잡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잡아서 겨우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기자: 최악의 해일로 인도에서만 5000여 명이 숨지고 스리랑카에서는 최소 600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이재민 수백만명이 현재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와 스리랑카 정부는 해일피해가 많은 지역을 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구호작업은 시작됐지만 늘어나는 인명피해에 이곳 사람들의 슬픔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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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일이 삼킨 해변
    • 입력 2004-12-27 21:01: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거대한 해일이 삼켜버린 해변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도와 스리랑카 해변의 참상을 인도 뉴델리에서 김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해일이 지나간 뒤 인도 남부가 물바다로 변해 버렸습니다. 절경을 자랑하던 해안가 절벽은 해일의 충격으로 잘려나갔습니다. 강력한 물살에 휩쓸려나가면서 해안가에 자리했던 집들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생존자: 20초도 안 걸렸습니다. 엄청난 물이 저를 통나무 집 안으로 밀어버렸습니다. ⊙기자: 각종 가재도구들을 비롯해 자동차와 커다란 버스까지도 물에 떠내려갑니다. 기둥을 잡고 힘겹게 버티던 주민들은 거세게 내려오는 물살에 결국 힘없이 쓸려갑니다. ⊙생존자: 잡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잡아서 겨우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기자: 최악의 해일로 인도에서만 5000여 명이 숨지고 스리랑카에서는 최소 600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이재민 수백만명이 현재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와 스리랑카 정부는 해일피해가 많은 지역을 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구호작업은 시작됐지만 늘어나는 인명피해에 이곳 사람들의 슬픔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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