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예약 취소…업계 울상

입력 2004.12.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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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행사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안부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동남아여행의 예약취소도 잇따랐습니다.
이 소식은 최영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무사하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생사) 파악이 어려운가 봐요, 현지에서도?
⊙실종자 가족: 파악이 일일이 다 어려운가 봐요.
⊙기자: 여행사에는 피해지역으로 떠난 고객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효도관광을 보내드렸던 아들은 답답한 마음에 직접 달려왔습니다.
⊙여행사 직원: 어쨌든 들어가셨으니까 저희가 최대한 빨리 들어오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기자: 동남아여행 예약을 취소하거나 환불요구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행사들은 피해가 큰 푸켓이나 몰디브 대신 다른 여행지를 권유하느라 진땀을 흘립니다.
⊙여행객: 지진하고는 상관이 없나요?
⊙여행사 직원: 네, 방콕 파타야 지역 같은 경우는 지진이라든지 해일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에요.
⊙기자: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예약됐던 사고 인근지역의 여행은 100% 취소됐고 다른 동남아지역도 취소율이 25%나 됐습니다.
⊙이경숙(대한항공 직원): 푸켓행 비행기 손님들이 예약을 거의 대부분 취소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돌아오실 거에 대비해서 수요일까지는...
⊙기자: 한편 대한항공은 태국 푸켓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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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사 예약 취소…업계 울상
    • 입력 2004-12-27 21:06:5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행사에서는 오늘 하루 종일 안부전화가 폭주했습니다. 동남아여행의 예약취소도 잇따랐습니다. 이 소식은 최영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무사하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기자: (생사) 파악이 어려운가 봐요, 현지에서도? ⊙실종자 가족: 파악이 일일이 다 어려운가 봐요. ⊙기자: 여행사에는 피해지역으로 떠난 고객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효도관광을 보내드렸던 아들은 답답한 마음에 직접 달려왔습니다. ⊙여행사 직원: 어쨌든 들어가셨으니까 저희가 최대한 빨리 들어오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기자: 동남아여행 예약을 취소하거나 환불요구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행사들은 피해가 큰 푸켓이나 몰디브 대신 다른 여행지를 권유하느라 진땀을 흘립니다. ⊙여행객: 지진하고는 상관이 없나요? ⊙여행사 직원: 네, 방콕 파타야 지역 같은 경우는 지진이라든지 해일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에요. ⊙기자: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예약됐던 사고 인근지역의 여행은 100% 취소됐고 다른 동남아지역도 취소율이 25%나 됐습니다. ⊙이경숙(대한항공 직원): 푸켓행 비행기 손님들이 예약을 거의 대부분 취소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돌아오실 거에 대비해서 수요일까지는... ⊙기자: 한편 대한항공은 태국 푸켓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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