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차단 제품’ 효과 미미

입력 2004.12.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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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파 유해성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전자파 차단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해 보니 효과없는 제품이 상당수였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이 거듭되면서 전자파 차단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정재(서울시 서교동): 일단 건강상으로 좋다니까 이왕 살 거면 전자파 차단이 돼 있는 제품을 구입을 하는 게...
⊙기자: 그러나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가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전자파 차단제품 49개의 성능을 측정한 결과 약 3분의 1이 효과가 없거나 매우 적었습니다.
일부 벽지와 화면보안기, 모자와 접착제 등은 효과가 없었고 장판과 커튼, 휴대전화 전자파 감쇄기 등은 효과가 아주 적었습니다.
전자파를 차단하는 니켈이나 구리, 금, 은 등 금속성분이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같은 휴대전화 전자파 감쇄기나 스티커는 전파의 성능을 떨어뜨려서 오히려 전자파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기매트와 패드 등은 전선이 제품 속에 밀폐돼 있을 경우 차단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육재림(전파연구소 전파환경과장): 재료 자체는 전자파 차단효과가 있습니다마는 이 차단조끼가 몸을 전체를 감싸주지 않는 한은 전자파에 대한 차단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기자: 특히 숯이나 황토는 전자파 차단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제품을 살 때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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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파 차단 제품’ 효과 미미
    • 입력 2004-12-27 21:27: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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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파 유해성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전자파 차단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해 보니 효과없는 제품이 상당수였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이 거듭되면서 전자파 차단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정재(서울시 서교동): 일단 건강상으로 좋다니까 이왕 살 거면 전자파 차단이 돼 있는 제품을 구입을 하는 게... ⊙기자: 그러나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가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전자파 차단제품 49개의 성능을 측정한 결과 약 3분의 1이 효과가 없거나 매우 적었습니다. 일부 벽지와 화면보안기, 모자와 접착제 등은 효과가 없었고 장판과 커튼, 휴대전화 전자파 감쇄기 등은 효과가 아주 적었습니다. 전자파를 차단하는 니켈이나 구리, 금, 은 등 금속성분이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같은 휴대전화 전자파 감쇄기나 스티커는 전파의 성능을 떨어뜨려서 오히려 전자파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기매트와 패드 등은 전선이 제품 속에 밀폐돼 있을 경우 차단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육재림(전파연구소 전파환경과장): 재료 자체는 전자파 차단효과가 있습니다마는 이 차단조끼가 몸을 전체를 감싸주지 않는 한은 전자파에 대한 차단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기자: 특히 숯이나 황토는 전자파 차단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제품을 살 때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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