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생명 공학 연구실

입력 2005.01.0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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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우석 교수의 개가 이후 대한민국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불철주야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하루를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5시 50분, 서울대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장 구 씨는 동료 연구원들과 합숙을 하며 매일 이 시간이면 학교로 옵니다.
오늘은 광우병 내성 소를 만드는 데 필요한 복제수정란을 강원도 횡성연구소로 보내야 합니다.
⊙장 구(서울대 수의생물공학연구실 연구원):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이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아침 일찍 이용해서 차가 안 막히게 해서...
⊙기자: 오전 6시 40분.
황우석 교수는 하루 동안 진행할 연구사항을 미리 점검합니다.
황 교수의 이 연구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인간배아줄기세포에 이어 사람에게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무균 상태의 복제돼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제수정란을 만드는 과정부터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는 젊은연구원 55명의 땀방울이 숨어 있습니다.
⊙김지혜(서울대 수의생물공학연구실 연구원):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서 희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뭔가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희망.
⊙기자: 동물로부터 장기를 만들어내고 1g에 수억원 하는 특수의약품을 양산하는 등 생명공학의 기적 같은 성과도 사람의 노력으로 성취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저희는 새벽공기와 함께 시작해서 밤이슬과 함께 막을 내리고 하늘을 감동시키면 이루리라는 신념이 있습니다.
⊙기자: 인류역사를 새로 쓸 기술을 창조한다는 이들의 사명감이 21세기의 성장동력, 생명공학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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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들지 않는 생명 공학 연구실
    • 입력 2005-01-04 21:38: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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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우석 교수의 개가 이후 대한민국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불철주야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하루를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5시 50분, 서울대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장 구 씨는 동료 연구원들과 합숙을 하며 매일 이 시간이면 학교로 옵니다. 오늘은 광우병 내성 소를 만드는 데 필요한 복제수정란을 강원도 횡성연구소로 보내야 합니다. ⊙장 구(서울대 수의생물공학연구실 연구원):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이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아침 일찍 이용해서 차가 안 막히게 해서... ⊙기자: 오전 6시 40분. 황우석 교수는 하루 동안 진행할 연구사항을 미리 점검합니다. 황 교수의 이 연구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인간배아줄기세포에 이어 사람에게 장기를 이식할 수 있는 무균 상태의 복제돼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제수정란을 만드는 과정부터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는 젊은연구원 55명의 땀방울이 숨어 있습니다. ⊙김지혜(서울대 수의생물공학연구실 연구원):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서 희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뭔가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희망. ⊙기자: 동물로부터 장기를 만들어내고 1g에 수억원 하는 특수의약품을 양산하는 등 생명공학의 기적 같은 성과도 사람의 노력으로 성취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저희는 새벽공기와 함께 시작해서 밤이슬과 함께 막을 내리고 하늘을 감동시키면 이루리라는 신념이 있습니다. ⊙기자: 인류역사를 새로 쓸 기술을 창조한다는 이들의 사명감이 21세기의 성장동력, 생명공학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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