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첫 작품이 청소년 할인 폐지

입력 2005.01.05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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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청이 새해 들어 철도공사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공사로 전환하면서 승객서비스제도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청소년요금 할인제도를 없애고 예약제도 불편하게 바꿨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부터 청소년 할인요금제가 없어졌다는 말에 표를 사려던 한 대학생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도근호(대학생): 갑자기 이렇게 어른용으로 받으니까, 추가비용을 대니까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너무 많이 돼서 너무 황당했어요.
⊙기자: 그 동안 무궁화호의 경우 청소년은 20% 할인해 주었지만 새해 들어 할인제도를 폐지한 데다 사전에 홍보도 부족했습니다.
⊙윤영광(대학생): 당황했죠.
갑자기 말도 없이 바뀌었다고 하니까...
⊙기자: 철도공사는 공사로 전환하면서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어 청소년 할인을 폐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박승철(철도공사 서울역 부역장): 우리가 할인해 준 것에 대한 정부의 보전이라든가 그런 절차들이 필요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절차를 보완하는 중에 있습니다.
⊙기자: 또 어린이 무료승차 연령도 몸집이 커졌다는 이유로 만3세 이하로 2살을 줄였습니다.
열차 출발 30분 전까지 예약한 표를 사도록 한 것도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유강용(승객): 승객 입장에서는 30분 동안을 소비해야 되고 기다려야 됩니다.
이러한 발상은 철도공사의 행정편의주의식으로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아닌가...
⊙기자: 철도공사 홈페이지에는 이런 요금과 예약제도 변경에 항의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로 거듭나면서 강화되어야 할 고객서비스가 오히려 소홀해진 것은 아닌지 승객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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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사 첫 작품이 청소년 할인 폐지
    • 입력 2005-01-05 21:28: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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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청이 새해 들어 철도공사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공사로 전환하면서 승객서비스제도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청소년요금 할인제도를 없애고 예약제도 불편하게 바꿨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부터 청소년 할인요금제가 없어졌다는 말에 표를 사려던 한 대학생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도근호(대학생): 갑자기 이렇게 어른용으로 받으니까, 추가비용을 대니까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너무 많이 돼서 너무 황당했어요. ⊙기자: 그 동안 무궁화호의 경우 청소년은 20% 할인해 주었지만 새해 들어 할인제도를 폐지한 데다 사전에 홍보도 부족했습니다. ⊙윤영광(대학생): 당황했죠. 갑자기 말도 없이 바뀌었다고 하니까... ⊙기자: 철도공사는 공사로 전환하면서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어 청소년 할인을 폐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박승철(철도공사 서울역 부역장): 우리가 할인해 준 것에 대한 정부의 보전이라든가 그런 절차들이 필요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절차를 보완하는 중에 있습니다. ⊙기자: 또 어린이 무료승차 연령도 몸집이 커졌다는 이유로 만3세 이하로 2살을 줄였습니다. 열차 출발 30분 전까지 예약한 표를 사도록 한 것도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유강용(승객): 승객 입장에서는 30분 동안을 소비해야 되고 기다려야 됩니다. 이러한 발상은 철도공사의 행정편의주의식으로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아닌가... ⊙기자: 철도공사 홈페이지에는 이런 요금과 예약제도 변경에 항의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로 거듭나면서 강화되어야 할 고객서비스가 오히려 소홀해진 것은 아닌지 승객들은 묻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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