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지구촌 도움 절실

입력 2005.01.07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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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이제 복구작업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지만 스리랑카의 경우는 아직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과 지원을 기다리며 고통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이재민들, 정제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안가 판자촌 주민들은 해일참사에서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합니다.
스리랑카 정부가 해안에 밀집한 판자촌을 모두 철거하기로 한 때문입니다.
⊙주민: 우리는 모든 걸 잃었고 도와준 사람도 전혀 없습니다.
⊙기자: 스리랑카 정부의 종합복구대책은 오는 15일이나 돼야 나올 예정입니다.
북부 타밀족 지원문제를 놓고도 반군과 중앙정부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이 늦어지는 만큼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국제사회의 구호노력이 없으면 하루도 버티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주민: 영국인들이 건과류와 음식들을 주었고 우리를 도와줍니다.
⊙기자: 오늘 스리랑카에는 파월 미국 국무장관 등 국제사회의 유력인사들이 찾아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해일피해지역 지원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모처럼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모든 것을 앗아간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아주 길고 또 지루한 싸움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스리랑카에서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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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지구촌 도움 절실
    • 입력 2005-01-07 21:10: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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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이제 복구작업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지만 스리랑카의 경우는 아직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과 지원을 기다리며 고통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이재민들, 정제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안가 판자촌 주민들은 해일참사에서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합니다. 스리랑카 정부가 해안에 밀집한 판자촌을 모두 철거하기로 한 때문입니다. ⊙주민: 우리는 모든 걸 잃었고 도와준 사람도 전혀 없습니다. ⊙기자: 스리랑카 정부의 종합복구대책은 오는 15일이나 돼야 나올 예정입니다. 북부 타밀족 지원문제를 놓고도 반군과 중앙정부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이 늦어지는 만큼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국제사회의 구호노력이 없으면 하루도 버티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주민: 영국인들이 건과류와 음식들을 주었고 우리를 도와줍니다. ⊙기자: 오늘 스리랑카에는 파월 미국 국무장관 등 국제사회의 유력인사들이 찾아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해일피해지역 지원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모처럼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모든 것을 앗아간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아주 길고 또 지루한 싸움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스리랑카에서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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