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통비치 악몽의 순간

입력 2005.01.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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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해일이 강타한 직후 긴박했던 태국 푸껫의 파통비치 모습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반다아체는 커다란 배가 도심 한복판까지 떠밀려왔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한 차례 해일이 휩쓸고 간 해변에 또다시 거대한 파도가 밀려옵니다.
조용했던 해변이 다시 아비규환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공사장의 벽은 물론 주변 나무들과 굴삭기도 해일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폐허가 된 반다아체 시내 한가운데 커다란 배 한 척이 들어와 있습니다.
높이 10m에 2500톤이나 되는 이 배는 거대한 해일이 덮쳤을 때 정박중이던 바다에서 4km나 떨어진 이곳까지 파도와 함께 날아오듯 밀려왔습니다.
⊙로파 알렉산더(전력선 기관사): 처음에 바닷물이 빠지면서 배가 바닥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거대한 파도가 와 이곳으로 밀려 왔답니다.
⊙기자: 항구에서 전력을 공급하던 이 배에는 당시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지만 6명은 실종되고 1명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래도 배는 온전해서 내부는 서류 하나 젖지 않았고 지금도 발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주변 복구가 끝나는 대로 바다까지 운하를 만들거나 레일을 깔아 다시 바다로 배를 옮길 계획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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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파통비치 악몽의 순간
    • 입력 2005-01-15 21:18: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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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해일이 강타한 직후 긴박했던 태국 푸껫의 파통비치 모습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반다아체는 커다란 배가 도심 한복판까지 떠밀려왔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한 차례 해일이 휩쓸고 간 해변에 또다시 거대한 파도가 밀려옵니다. 조용했던 해변이 다시 아비규환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공사장의 벽은 물론 주변 나무들과 굴삭기도 해일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폐허가 된 반다아체 시내 한가운데 커다란 배 한 척이 들어와 있습니다. 높이 10m에 2500톤이나 되는 이 배는 거대한 해일이 덮쳤을 때 정박중이던 바다에서 4km나 떨어진 이곳까지 파도와 함께 날아오듯 밀려왔습니다. ⊙로파 알렉산더(전력선 기관사): 처음에 바닷물이 빠지면서 배가 바닥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거대한 파도가 와 이곳으로 밀려 왔답니다. ⊙기자: 항구에서 전력을 공급하던 이 배에는 당시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지만 6명은 실종되고 1명만 살아남았습니다. 그래도 배는 온전해서 내부는 서류 하나 젖지 않았고 지금도 발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주변 복구가 끝나는 대로 바다까지 운하를 만들거나 레일을 깔아 다시 바다로 배를 옮길 계획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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