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차세대 골잡이’ 비결은?

입력 2005.01.2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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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이 카타르 친선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습니다.
차세대 골잡이 박주영 선수는 알제리전에서도 혼자 두 골을 터뜨려 축구팬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반 엄청난 점프력을 과시하며 헤딩선제골을 터뜨린 박주영.
박주영의 킬러본능은 1:1로 맞선 연장전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박주영은 사각지대에서 반대편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슈팅으로 2:1 승리를 안겼습니다.
세 경기에서 7골, 박주영은 천부적인 골감각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킬러의 진가를 확인했습니다.
⊙박주영(청소년축구대표팀 공격수): 공간이 생겼을 때 파고드는 움직임을 많이 원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했고, 찬스도 많이 나서 좋은 골장면도 나온 것 같아요.
⊙기자: 박주영의 눈부신 활약을 놓고 축구계는 물론 네티즌도 기대감으로 들떠 있습니다.
과연 박주영이 기존 스트라이커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우선 슈팅 타이밍입니다.
때로는 반박자 빠른, 때로는 반박자 느린 슈팅으로 득점 확률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오른발과 왼발, 머리 등 위치와 각도에 상관없이 터뜨리는 다양한 득점루트.
그리고 득점찬스를 스스로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용수(KBS 축구해설위원): 컨트롤, 그 다음에 슈팅 동작이 한 박자 빠르거나 한 박자 늦기 때문에 그리고 슈팅이 정확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주 높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
⊙기자: 물론 박주영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이런 추세로 성장한다면 한국축구는 지금껏 보지 못한 초대형 스트라이커를 얻게 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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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차세대 골잡이’ 비결은?
    • 입력 2005-01-24 21:18: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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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이 카타르 친선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습니다. 차세대 골잡이 박주영 선수는 알제리전에서도 혼자 두 골을 터뜨려 축구팬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반 엄청난 점프력을 과시하며 헤딩선제골을 터뜨린 박주영. 박주영의 킬러본능은 1:1로 맞선 연장전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박주영은 사각지대에서 반대편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슈팅으로 2:1 승리를 안겼습니다. 세 경기에서 7골, 박주영은 천부적인 골감각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킬러의 진가를 확인했습니다. ⊙박주영(청소년축구대표팀 공격수): 공간이 생겼을 때 파고드는 움직임을 많이 원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했고, 찬스도 많이 나서 좋은 골장면도 나온 것 같아요. ⊙기자: 박주영의 눈부신 활약을 놓고 축구계는 물론 네티즌도 기대감으로 들떠 있습니다. 과연 박주영이 기존 스트라이커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우선 슈팅 타이밍입니다. 때로는 반박자 빠른, 때로는 반박자 느린 슈팅으로 득점 확률을 높인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오른발과 왼발, 머리 등 위치와 각도에 상관없이 터뜨리는 다양한 득점루트. 그리고 득점찬스를 스스로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용수(KBS 축구해설위원): 컨트롤, 그 다음에 슈팅 동작이 한 박자 빠르거나 한 박자 늦기 때문에 그리고 슈팅이 정확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주 높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 ⊙기자: 물론 박주영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이런 추세로 성장한다면 한국축구는 지금껏 보지 못한 초대형 스트라이커를 얻게 될 것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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