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시 ‘회전근 파열’ 의심

⊙앵커: 오십견이라고 해서 어깨통증 호소하는 분들 많은데요.
혹 어깨근육이 끊어진 회전근 파열은 아닌지 의심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어깨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은 윤영분 씨.
팔의 회전운동을 가능하게 해 주는 어깨근육, 이른바 회전근이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윤영분(회전근 파열 환자): 입는 것도 이렇게 못 입고 이렇게 해서 이렇게 끼고 다르게는 못 입어요, 아파서...
⊙기자: 이 병원에 어깨통증으로 찾아온 5, 60대 90% 정도는 회전근 파열.
나머지 10%는 오십견 환자입니다.
⊙김 모씨(회전근 파열 환자): 사십견이다.
오십견이다 하는 상태로 그렇게 알고 넘어갔어요.
그것이 가장 큰 문제였어요.
⊙기자: 회전근이 심하게 파열되면 끊어진 근육을 다시 이어주는 수술까지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약하고 한동안 활동에 큰 지장이 없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은 다른 근육보다 노화현상이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사소한 부상에도 끊어지기 쉽습니다.
파열 여부는 정밀검사로 알 수 있고 X레이로 볼 때는 수술로도 치료가 안 되는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김승호(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근육조직이 위축되고 지방조직으로 변화하는 현상이 발행해서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가 되지 않게 되겠습니다.
⊙기자: 어깨통증이 한 달 이상 계속되거나 팔에서 힘이 빠져 물건을 놓치는 일이 잦거나 특히 야간에 증상이 심해진다면 회전근 파열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