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민주 합당론 실체는?
입력 2005.01.25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 민주당 의원 입각제의 파문으로 합당설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당 파괴공작이라고 주장하자 청와대는 이런 연립정부 협상은 선진국 정치현상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 대한 입각제안을 계기로 합당설의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연정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오늘자 청와대 브리핑에서 연정을 놓고 협상과 흥정을 하는 것은 선진국 정치의 보편적 현상이라며 대통령이 연정을 생각했더라도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과의 연정 시도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추미애 전 의원에게 입각을 제의한 인사는 여권의 실세였다면서 이번 사건은 연정과 관계없는 민주당 파괴공작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국민여론이 나빠지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억지 변명에 불과합니다.
⊙기자: 하지만 합당설은 전당대회 등 정치일정을 거치면서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지난해 총선 이후부터 솔솔 나왔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합당론은 정치권이 물갈이 된 마당에 한솥밥을 먹던 식구끼리 더 이상 나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양당의 지역기반과 지지층이 중복돼 선거 때마다 서로 상처만 입는다는 것 역시 합당론의 명분입니다.
⊙염동연(열린우리당 의원): 분열돼서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는 거고요.
당연히 다시 합쳐야 한다.
⊙기자: 4월 재보선을 앞두고 합당설이 부쩍 많아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강한 반발 속에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합당론은 정계개편설과 함께 정치지형 변화에 가장 폭발적인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민주당이 당 파괴공작이라고 주장하자 청와대는 이런 연립정부 협상은 선진국 정치현상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 대한 입각제안을 계기로 합당설의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연정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오늘자 청와대 브리핑에서 연정을 놓고 협상과 흥정을 하는 것은 선진국 정치의 보편적 현상이라며 대통령이 연정을 생각했더라도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과의 연정 시도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추미애 전 의원에게 입각을 제의한 인사는 여권의 실세였다면서 이번 사건은 연정과 관계없는 민주당 파괴공작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국민여론이 나빠지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억지 변명에 불과합니다.
⊙기자: 하지만 합당설은 전당대회 등 정치일정을 거치면서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지난해 총선 이후부터 솔솔 나왔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합당론은 정치권이 물갈이 된 마당에 한솥밥을 먹던 식구끼리 더 이상 나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양당의 지역기반과 지지층이 중복돼 선거 때마다 서로 상처만 입는다는 것 역시 합당론의 명분입니다.
⊙염동연(열린우리당 의원): 분열돼서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는 거고요.
당연히 다시 합쳐야 한다.
⊙기자: 4월 재보선을 앞두고 합당설이 부쩍 많아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강한 반발 속에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합당론은 정계개편설과 함께 정치지형 변화에 가장 폭발적인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린우리-민주 합당론 실체는?
-
- 입력 2005-01-25 21:14:2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청와대 민주당 의원 입각제의 파문으로 합당설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당 파괴공작이라고 주장하자 청와대는 이런 연립정부 협상은 선진국 정치현상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 대한 입각제안을 계기로 합당설의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연정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오늘자 청와대 브리핑에서 연정을 놓고 협상과 흥정을 하는 것은 선진국 정치의 보편적 현상이라며 대통령이 연정을 생각했더라도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과의 연정 시도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추미애 전 의원에게 입각을 제의한 인사는 여권의 실세였다면서 이번 사건은 연정과 관계없는 민주당 파괴공작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국민여론이 나빠지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억지 변명에 불과합니다.
⊙기자: 하지만 합당설은 전당대회 등 정치일정을 거치면서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지난해 총선 이후부터 솔솔 나왔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합당론은 정치권이 물갈이 된 마당에 한솥밥을 먹던 식구끼리 더 이상 나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양당의 지역기반과 지지층이 중복돼 선거 때마다 서로 상처만 입는다는 것 역시 합당론의 명분입니다.
⊙염동연(열린우리당 의원): 분열돼서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는 거고요.
당연히 다시 합쳐야 한다.
⊙기자: 4월 재보선을 앞두고 합당설이 부쩍 많아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강한 반발 속에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합당론은 정계개편설과 함께 정치지형 변화에 가장 폭발적인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