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XD 공개 리콜 않고 ‘쉬쉬’ 무상수리
입력 2005.01.26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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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여름에 생산한 아반테XD를 비공개로 무상수리해 주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엔진 제어장치의 결함 때문이라고 하면서 왜 비공개로 무상수리하고 있는지 안양봉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반테XD 운전자인 이순주 씨는 최근 정비공장에서 무상수리를 받았습니다.
⊙이순주(아반떼 XD 운전자): 10월쯤 정비공장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차에 문제가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기자: 어떻게 된 일인지 현대자동차에 물어봤습니다.
저속으로 달릴 때 제대로 가속이 되지 않아 엔진제어장치를 수리해 주고 있다는 답변입니다.
연료 분사 센서의 신호를 제어장치가 정확하게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정비사: ECU (엔진 제어 장치) 프로그램 로직 자체들 약간 변경해 주고 있습니다.
⊙기자: 대상 차량은 지난해 5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생산한 아반떼XD 차량입니다.
수동과 자동변속차량 모두 전국적으로 6000여 대에 이릅니다.
문제는 현대자동차가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정작 수리를 받아야 할 고객 상당수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관리법상 무상수리 때는 건설교통부에 보고를 해야 하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강동윤(자동차10년타기안녕본부): 어떤 소비자의 불만이 있었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개적으로 내놓고 해서 소비자를 안심시켜 주고...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번 문제가 안전과는 무관해 리콜사안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엔진 제어장치의 결함 때문이라고 하면서 왜 비공개로 무상수리하고 있는지 안양봉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반테XD 운전자인 이순주 씨는 최근 정비공장에서 무상수리를 받았습니다.
⊙이순주(아반떼 XD 운전자): 10월쯤 정비공장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차에 문제가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기자: 어떻게 된 일인지 현대자동차에 물어봤습니다.
저속으로 달릴 때 제대로 가속이 되지 않아 엔진제어장치를 수리해 주고 있다는 답변입니다.
연료 분사 센서의 신호를 제어장치가 정확하게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정비사: ECU (엔진 제어 장치) 프로그램 로직 자체들 약간 변경해 주고 있습니다.
⊙기자: 대상 차량은 지난해 5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생산한 아반떼XD 차량입니다.
수동과 자동변속차량 모두 전국적으로 6000여 대에 이릅니다.
문제는 현대자동차가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정작 수리를 받아야 할 고객 상당수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관리법상 무상수리 때는 건설교통부에 보고를 해야 하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강동윤(자동차10년타기안녕본부): 어떤 소비자의 불만이 있었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개적으로 내놓고 해서 소비자를 안심시켜 주고...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번 문제가 안전과는 무관해 리콜사안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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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반떼 XD 공개 리콜 않고 ‘쉬쉬’ 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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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1-26 21:23:3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여름에 생산한 아반테XD를 비공개로 무상수리해 주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엔진 제어장치의 결함 때문이라고 하면서 왜 비공개로 무상수리하고 있는지 안양봉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반테XD 운전자인 이순주 씨는 최근 정비공장에서 무상수리를 받았습니다.
⊙이순주(아반떼 XD 운전자): 10월쯤 정비공장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차에 문제가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기자: 어떻게 된 일인지 현대자동차에 물어봤습니다.
저속으로 달릴 때 제대로 가속이 되지 않아 엔진제어장치를 수리해 주고 있다는 답변입니다.
연료 분사 센서의 신호를 제어장치가 정확하게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정비사: ECU (엔진 제어 장치) 프로그램 로직 자체들 약간 변경해 주고 있습니다.
⊙기자: 대상 차량은 지난해 5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생산한 아반떼XD 차량입니다.
수동과 자동변속차량 모두 전국적으로 6000여 대에 이릅니다.
문제는 현대자동차가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정작 수리를 받아야 할 고객 상당수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관리법상 무상수리 때는 건설교통부에 보고를 해야 하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강동윤(자동차10년타기안녕본부): 어떤 소비자의 불만이 있었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개적으로 내놓고 해서 소비자를 안심시켜 주고...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번 문제가 안전과는 무관해 리콜사안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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