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검사’ 중국발 양성률 12.6%, 홍콩·마카오발도 강화

입력 2023.01.06 (12:05) 수정 2023.01.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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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입국한 중국발 단기 체류자 가운데 약 12%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 의무화 영향으로 양성률이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내일부턴 홍콩이나 마카오발 입국자도 출발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 3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6일) 0시 기준 중국발 입국자 1천247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이 PCR 검사를 받았고, 이 중 3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10명 중 1명꼴로 확진된건데, 양성률이 30%를 넘었던 하루 전보다 대폭 줄어든 것입니다.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뒤 코로나19 검사 의무뿐 아니라, 어제부턴 입국 전 검사를 통한 음성 확인서 제출도 의무화됐는데, 방역당국은 이같은 조치가 양성자의 입국을 사전에 차단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방역조치 강화로 단기체류 외국인이 일정을 취소한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중국과 인접한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도 입국 전 검사가 의무화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7차 재유행이 다소 정체됐지만, 중국 내 확진자 급증과 신규 변이 확산이 유행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외 방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해외 입국자 대상 방역조치가 빈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도주했다 이틀만에 붙잡힌 중국인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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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국 전 검사’ 중국발 양성률 12.6%, 홍콩·마카오발도 강화
    • 입력 2023-01-06 12:05:07
    • 수정2023-01-06 17:32:54
    뉴스 12
[앵커]

어제 입국한 중국발 단기 체류자 가운데 약 12%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 의무화 영향으로 양성률이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내일부턴 홍콩이나 마카오발 입국자도 출발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 3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6일) 0시 기준 중국발 입국자 1천247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이 PCR 검사를 받았고, 이 중 3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10명 중 1명꼴로 확진된건데, 양성률이 30%를 넘었던 하루 전보다 대폭 줄어든 것입니다.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뒤 코로나19 검사 의무뿐 아니라, 어제부턴 입국 전 검사를 통한 음성 확인서 제출도 의무화됐는데, 방역당국은 이같은 조치가 양성자의 입국을 사전에 차단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방역조치 강화로 단기체류 외국인이 일정을 취소한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중국과 인접한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도 입국 전 검사가 의무화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7차 재유행이 다소 정체됐지만, 중국 내 확진자 급증과 신규 변이 확산이 유행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외 방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해외 입국자 대상 방역조치가 빈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도주했다 이틀만에 붙잡힌 중국인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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