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절차 미비 이유로 산샤댐 공사 중단 명령

⊙앵커: 중국에서도 대형공사 중단 명령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양쯔강 산샤댐 발전소 등에 대해서 신규 건설 공사 중단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총 길이 2300m, 높이 180m, 오는 2009년 완공되면 세계 최대의 댐이자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소가 되는 양쯔강 산샤댐 건설사업.
중국 내륙지방을 개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은 산샤댐 발전소 등에 대해 신규건설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등 규정된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중국의 신 정보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결정을 전하면서 그러나 국영건설회사가공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산샤댐 공사에는 수십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는데 건설회사에 부가될 벌금은 2만달러를 조금 넘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실제 환경 당국이 할 수 있는 조치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법원이 최종결정을 하게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당국의 산샤댐 일부 공사 중단 명령은 적어도 중국이 환경보호에 진전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증거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