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문세광 아닌 다른 총 맞았다” 주장

입력 2005.02.1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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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74년 박정희 대통령 저격 미수사건 당시 숨진 육영수 여사는 누구의 총에 맞은 것인지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한 대학 연구팀이 첨단기법을 동원해 현장음을 분석한 결과 당시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총성이 확인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고 잠시 뒤 또 한 발.
들리는 총성은 모두 6발, 하지만 당시 발사된 총알은 7발입니다.
나머지 한 발은 어떻게 된 것일까.
이런 의혹을 풀기 위해 첨단기법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문세광의 총이 집중적으로 발사된 두번째에서 다섯번째발 사이에 포착된 작은 소리기둥.
문세광이 쏜 총소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총성입니다.
⊙배명진(숭실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작은 총소리는 큰 총소리에 묻어져서 그 소리를 못 듣게 되는 것이 사람 귀의 청각 특성입니다.
⊙기자: 문제는 이 총알이 발사된 시점.
TV화면을 총소리가 나는 순간마다 나눠 분석해 봤습니다.
세번째 총성까지 미동도 하지 않던 육영수 여사.
새로 확인된 총성이 울린 직후 몸이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배명진(숭실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가령 6.9초에 발사됐을 때 시점부터 묻어나기 시작했고 그 6.9초의 탄알이 음향분석적으로는 논리적이다, 맞다...
⊙기자: 이번 분석 결과는 육 여사가 문세광의 총에 맞지 않았다는 당시 서울경찰청 감식계장의 증언을 뒷받침하고 있어 당시 사건을 둘러싼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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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영수, 문세광 아닌 다른 총 맞았다” 주장
    • 입력 2005-02-11 21:13:3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1974년 박정희 대통령 저격 미수사건 당시 숨진 육영수 여사는 누구의 총에 맞은 것인지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한 대학 연구팀이 첨단기법을 동원해 현장음을 분석한 결과 당시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총성이 확인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고 잠시 뒤 또 한 발. 들리는 총성은 모두 6발, 하지만 당시 발사된 총알은 7발입니다. 나머지 한 발은 어떻게 된 것일까. 이런 의혹을 풀기 위해 첨단기법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문세광의 총이 집중적으로 발사된 두번째에서 다섯번째발 사이에 포착된 작은 소리기둥. 문세광이 쏜 총소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총성입니다. ⊙배명진(숭실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작은 총소리는 큰 총소리에 묻어져서 그 소리를 못 듣게 되는 것이 사람 귀의 청각 특성입니다. ⊙기자: 문제는 이 총알이 발사된 시점. TV화면을 총소리가 나는 순간마다 나눠 분석해 봤습니다. 세번째 총성까지 미동도 하지 않던 육영수 여사. 새로 확인된 총성이 울린 직후 몸이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배명진(숭실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가령 6.9초에 발사됐을 때 시점부터 묻어나기 시작했고 그 6.9초의 탄알이 음향분석적으로는 논리적이다, 맞다... ⊙기자: 이번 분석 결과는 육 여사가 문세광의 총에 맞지 않았다는 당시 서울경찰청 감식계장의 증언을 뒷받침하고 있어 당시 사건을 둘러싼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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