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같은 평일…손 놓은 사무실

입력 2005.02.1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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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끝났지만 금요일 오늘은 휴일 같은 평일이었습니다.
상당수 대기업은 절반 정도만 출근했고 놀이동산에는 나들이객들이 붐볐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시간 때면 늘 발디딜 틈이 없던 지하철 환승역이 오늘은 한산합니다.
연휴와 주말 사이에 낀 이른바 샌드위치 금요일.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뿐하지만은 않습니다.
⊙이광기(회사원): 쉬고 출근하려니까 회사 가기 싫고 그래도 할 수 없죠, 가야죠.
⊙기자: 상당수 대기업의 근무자는 평소의 절반 정도.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입니다.
⊙최정희(회사원): 일은 하고 있지만 마음은 조금 들떠 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기분이거든요.
⊙기자: 생활리듬도 흐트러질 대로 흐트러졌습니다.
⊙구교민(회사원): 쉬는 동안에는 식구들끼리 편하게 있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 식사한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래서 다른 때보다도 더 식곤증이라고 그러죠, 잠이 좀 많이 오고...
⊙기자: 서울역은 뒤늦은 귀경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송무학(서울시 가락동): 기차표 구하기도 쉽고 그래서 연휴 끝나는 다음날 표를 구해서 월요일날 출근하려고 올라왔습니다.
⊙기자: 놀이공원도 많은 사람들로 주말 분위기입니다.
⊙이정인(경기도 용인시): 이번 주 내내 쉬게 되었어요.
그래서 징검다리 휴일이 와서 아이들하고 같이 휴일에 놀러왔고요.
⊙기자: 긴 연휴에 이은 금요일.
휴일보다 더 휴일 같은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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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같은 평일…손 놓은 사무실
    • 입력 2005-02-11 21:16: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설 연휴가 끝났지만 금요일 오늘은 휴일 같은 평일이었습니다. 상당수 대기업은 절반 정도만 출근했고 놀이동산에는 나들이객들이 붐볐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시간 때면 늘 발디딜 틈이 없던 지하철 환승역이 오늘은 한산합니다. 연휴와 주말 사이에 낀 이른바 샌드위치 금요일.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뿐하지만은 않습니다. ⊙이광기(회사원): 쉬고 출근하려니까 회사 가기 싫고 그래도 할 수 없죠, 가야죠. ⊙기자: 상당수 대기업의 근무자는 평소의 절반 정도.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입니다. ⊙최정희(회사원): 일은 하고 있지만 마음은 조금 들떠 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기분이거든요. ⊙기자: 생활리듬도 흐트러질 대로 흐트러졌습니다. ⊙구교민(회사원): 쉬는 동안에는 식구들끼리 편하게 있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 식사한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래서 다른 때보다도 더 식곤증이라고 그러죠, 잠이 좀 많이 오고... ⊙기자: 서울역은 뒤늦은 귀경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송무학(서울시 가락동): 기차표 구하기도 쉽고 그래서 연휴 끝나는 다음날 표를 구해서 월요일날 출근하려고 올라왔습니다. ⊙기자: 놀이공원도 많은 사람들로 주말 분위기입니다. ⊙이정인(경기도 용인시): 이번 주 내내 쉬게 되었어요. 그래서 징검다리 휴일이 와서 아이들하고 같이 휴일에 놀러왔고요. ⊙기자: 긴 연휴에 이은 금요일. 휴일보다 더 휴일 같은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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