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간부·상장도 돈거래”
입력 2005.02.1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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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선 고등학교에서 드러난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뒷돈 향응거래 대상에 성적조작뿐 아니라 학생회 간부자리와 각종 상장까지 포함되었다는 증언이 나와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에 의한 답안지 대리작성과 시험지 유출 등 시험부정이 계속되었던 지난 2002년.
이 학교의 학생회 간부자리는 부장 아래에 차장, 총무 아래에 수석총무식으로 10여 개 이상이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생회 간부를 가산점을 줘서 뽑는 학교들이 있어요.
그런 걸 미끼로 던지는 거죠.
(간부 하면) 이런 대학교 정도는 갈 수 있어...
⊙기자: 급기야 학생회 간부자리가 교사와 학부모간에 공공연히 거래됐습니다.
⊙관련 학부모: 선도부장 시켜 준다 그러더라고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들죠.
저는 100만 원 했었는데...
⊙기자: 돈뿐만 아니라 각종 선물과 향응까지 오갔습니다.
⊙관련 학부모: 두 번 줬죠.
⊙기자: 20만 원에 양주 두 병인 셈인가요?
⊙관련 학부모: 저는 조금 줘서 부장 선생님한테 찍힌 거예요. ⊙기자: 일부 교사는 상장도 거래했습니다.
한 학부모는 외부에서 온 상장을 받기 위해 모 교사에게 30만원, 담임선생님한테는 현금과 양주까지 제공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관련 학부모: 큰 상이 올라갔는데 밥 한번 사라 그런 거예요.
엄마 입장에서는 그러잖아요.
무슨 상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자: 학생회 간부자리와 상장을 거래했던 학부모들은 대부분 이 같은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었던 학부모단체의 간부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성적조작과 관련된 교사 등 학교 관계자 8명을 다음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에 의한 답안지 대리작성과 시험지 유출 등 시험부정이 계속되었던 지난 2002년.
이 학교의 학생회 간부자리는 부장 아래에 차장, 총무 아래에 수석총무식으로 10여 개 이상이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생회 간부를 가산점을 줘서 뽑는 학교들이 있어요.
그런 걸 미끼로 던지는 거죠.
(간부 하면) 이런 대학교 정도는 갈 수 있어...
⊙기자: 급기야 학생회 간부자리가 교사와 학부모간에 공공연히 거래됐습니다.
⊙관련 학부모: 선도부장 시켜 준다 그러더라고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들죠.
저는 100만 원 했었는데...
⊙기자: 돈뿐만 아니라 각종 선물과 향응까지 오갔습니다.
⊙관련 학부모: 두 번 줬죠.
⊙기자: 20만 원에 양주 두 병인 셈인가요?
⊙관련 학부모: 저는 조금 줘서 부장 선생님한테 찍힌 거예요. ⊙기자: 일부 교사는 상장도 거래했습니다.
한 학부모는 외부에서 온 상장을 받기 위해 모 교사에게 30만원, 담임선생님한테는 현금과 양주까지 제공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관련 학부모: 큰 상이 올라갔는데 밥 한번 사라 그런 거예요.
엄마 입장에서는 그러잖아요.
무슨 상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자: 학생회 간부자리와 상장을 거래했던 학부모들은 대부분 이 같은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었던 학부모단체의 간부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성적조작과 관련된 교사 등 학교 관계자 8명을 다음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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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 간부·상장도 돈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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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2-11 21:23:5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선 고등학교에서 드러난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뒷돈 향응거래 대상에 성적조작뿐 아니라 학생회 간부자리와 각종 상장까지 포함되었다는 증언이 나와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에 의한 답안지 대리작성과 시험지 유출 등 시험부정이 계속되었던 지난 2002년.
이 학교의 학생회 간부자리는 부장 아래에 차장, 총무 아래에 수석총무식으로 10여 개 이상이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생회 간부를 가산점을 줘서 뽑는 학교들이 있어요.
그런 걸 미끼로 던지는 거죠.
(간부 하면) 이런 대학교 정도는 갈 수 있어...
⊙기자: 급기야 학생회 간부자리가 교사와 학부모간에 공공연히 거래됐습니다.
⊙관련 학부모: 선도부장 시켜 준다 그러더라고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들죠.
저는 100만 원 했었는데...
⊙기자: 돈뿐만 아니라 각종 선물과 향응까지 오갔습니다.
⊙관련 학부모: 두 번 줬죠.
⊙기자: 20만 원에 양주 두 병인 셈인가요?
⊙관련 학부모: 저는 조금 줘서 부장 선생님한테 찍힌 거예요. ⊙기자: 일부 교사는 상장도 거래했습니다.
한 학부모는 외부에서 온 상장을 받기 위해 모 교사에게 30만원, 담임선생님한테는 현금과 양주까지 제공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관련 학부모: 큰 상이 올라갔는데 밥 한번 사라 그런 거예요.
엄마 입장에서는 그러잖아요.
무슨 상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자: 학생회 간부자리와 상장을 거래했던 학부모들은 대부분 이 같은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었던 학부모단체의 간부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성적조작과 관련된 교사 등 학교 관계자 8명을 다음주 중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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