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화력서 폭발사고…소방대응 1단계

입력 2023.01.08 (12:00) 수정 2023.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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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충남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멀리 보이는 화력발전소 굴뚝 사이로 짙은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은 건 오늘 오전 8시 46분쯤.

태안군내는 물론 20km 가까이 떨어진 서산 대산에서도 소리가 들릴 만큼 폭발음이 컸습니다.

[최성묵/충남 태안군 원북면 : "전 사실 미사일 떨어진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소리가) 컸고요. 집이 막 울렸어요. 여기가 직선거리로 거의 한 3km 떨어져 있거든요."]

신고 접수 직후인 8시 50분 충남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헬기 한대를 포함한 장비 29대와 진화인력 210여 명을 투입해 폭발 1시간 가까이 된 오전 9시 42분쯤 큰 불길을 잡은 상황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당시 현장에 작업자는 없었고, 인근에 있던 12명은 모두 대피해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 상층부로 소방당국은 가스배관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목격자와 화력발전소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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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화력서 폭발사고…소방대응 1단계
    • 입력 2023-01-08 12:00:42
    • 수정2023-01-08 17: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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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충남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멀리 보이는 화력발전소 굴뚝 사이로 짙은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은 건 오늘 오전 8시 46분쯤.

태안군내는 물론 20km 가까이 떨어진 서산 대산에서도 소리가 들릴 만큼 폭발음이 컸습니다.

[최성묵/충남 태안군 원북면 : "전 사실 미사일 떨어진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소리가) 컸고요. 집이 막 울렸어요. 여기가 직선거리로 거의 한 3km 떨어져 있거든요."]

신고 접수 직후인 8시 50분 충남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헬기 한대를 포함한 장비 29대와 진화인력 210여 명을 투입해 폭발 1시간 가까이 된 오전 9시 42분쯤 큰 불길을 잡은 상황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당시 현장에 작업자는 없었고, 인근에 있던 12명은 모두 대피해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 상층부로 소방당국은 가스배관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목격자와 화력발전소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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