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뗏목 탐사단 4명 전원 생존
입력 2005.02.22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 해역에서 사흘간 연락이 끊겼던 발해뗏목탐사단 4명이 오늘 아침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발해 뱃길 뗏목 탐사대원 4명이 해경 함정에 구조된 것은 오늘 아침 7시쯤.
연락이 끊긴 지 사흘, 해경 초계기가 발견한 지 14시간 만이었습니다.
러시아 포시에트항을 출발해 일본 니이카타항으로 항해하던 탐사대는 독도 북쪽 439km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김기수(삼봉호 함장): 함정에서 뗏목에 접근하려면 파도가 2미터 정도면 가능한데 (파도가 높아)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기자: 구조된 탐사대원들은 탈진한 데다 팔다리에 동상이 걸렸지만 걱정한 것보다는 건강이 양호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험한 파도에 통신장비가 바닷물에 젖어 고장나는 바람에 구조요청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형재(탐사대원): 엄청난 파도가 부딪히면서 깨진 바닥을 통해 바닷물이 들어오니까 모든 전기 장치가 물에 젖었죠.
⊙기자: 엎친 데 덮쳐 식량마저 모두 파도에 휩쓸려나가 대원들은 추위와 굶주림 속에 시시각각 엄습해 오는 죽음의 공포를 서로 격려해 가며 버텨냈습니다.
⊙이형재(함사대원): 선실 앞 다용도실이 반 평 정도 되는데 넷이 꼭 부둥켜안고 움직이고 비벼주면서...
⊙기자: 발해뱃길탐사대원들을 구조한 해경 경비함 삼봉호는 이르면 내일 새벽 1시쯤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발해 뱃길 뗏목 탐사대원 4명이 해경 함정에 구조된 것은 오늘 아침 7시쯤.
연락이 끊긴 지 사흘, 해경 초계기가 발견한 지 14시간 만이었습니다.
러시아 포시에트항을 출발해 일본 니이카타항으로 항해하던 탐사대는 독도 북쪽 439km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김기수(삼봉호 함장): 함정에서 뗏목에 접근하려면 파도가 2미터 정도면 가능한데 (파도가 높아)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기자: 구조된 탐사대원들은 탈진한 데다 팔다리에 동상이 걸렸지만 걱정한 것보다는 건강이 양호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험한 파도에 통신장비가 바닷물에 젖어 고장나는 바람에 구조요청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형재(탐사대원): 엄청난 파도가 부딪히면서 깨진 바닥을 통해 바닷물이 들어오니까 모든 전기 장치가 물에 젖었죠.
⊙기자: 엎친 데 덮쳐 식량마저 모두 파도에 휩쓸려나가 대원들은 추위와 굶주림 속에 시시각각 엄습해 오는 죽음의 공포를 서로 격려해 가며 버텨냈습니다.
⊙이형재(함사대원): 선실 앞 다용도실이 반 평 정도 되는데 넷이 꼭 부둥켜안고 움직이고 비벼주면서...
⊙기자: 발해뱃길탐사대원들을 구조한 해경 경비함 삼봉호는 이르면 내일 새벽 1시쯤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발해 뗏목 탐사단 4명 전원 생존
-
- 입력 2005-02-22 21:27:5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러시아 해역에서 사흘간 연락이 끊겼던 발해뗏목탐사단 4명이 오늘 아침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발해 뱃길 뗏목 탐사대원 4명이 해경 함정에 구조된 것은 오늘 아침 7시쯤.
연락이 끊긴 지 사흘, 해경 초계기가 발견한 지 14시간 만이었습니다.
러시아 포시에트항을 출발해 일본 니이카타항으로 항해하던 탐사대는 독도 북쪽 439km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김기수(삼봉호 함장): 함정에서 뗏목에 접근하려면 파도가 2미터 정도면 가능한데 (파도가 높아)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기자: 구조된 탐사대원들은 탈진한 데다 팔다리에 동상이 걸렸지만 걱정한 것보다는 건강이 양호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험한 파도에 통신장비가 바닷물에 젖어 고장나는 바람에 구조요청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형재(탐사대원): 엄청난 파도가 부딪히면서 깨진 바닥을 통해 바닷물이 들어오니까 모든 전기 장치가 물에 젖었죠.
⊙기자: 엎친 데 덮쳐 식량마저 모두 파도에 휩쓸려나가 대원들은 추위와 굶주림 속에 시시각각 엄습해 오는 죽음의 공포를 서로 격려해 가며 버텨냈습니다.
⊙이형재(함사대원): 선실 앞 다용도실이 반 평 정도 되는데 넷이 꼭 부둥켜안고 움직이고 비벼주면서...
⊙기자: 발해뱃길탐사대원들을 구조한 해경 경비함 삼봉호는 이르면 내일 새벽 1시쯤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