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이렇게 자살로 결론 내림에 따라 이은주 씨의 자살 배경을 놓고 또 여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녀의 우울증과 연예인이라는 직업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없는지 최재현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이은주 씨는 이미 1년 전 방송에서 우울증과 불면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은주(고 영화배우): 정말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기자: 연예인들은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불규칙한 생활, 육체적 피로와 사투를 벌입니다.
⊙김혜연(가수): 한 끼도 못 먹고 지나갈 때도 사실은 있어요.
거의 그렇지는 않지만 되도록이면 챙겨 먹으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쓰러지면 안 되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지금 내가 받는 인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길지 모른다는 중압감은 더 심각합니다.
연예인을 괴롭히는 또 하나는 이른바 미소우울증입니다.
대인관계에서 늘 웃는 얼굴을 보여야 하는 직업이 도리어 우울증을 부른다는 것입니다.
⊙신영철(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전문의): 매일 가식적으로, 의도적으로 그런 걸 해야 한다면 나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남이 보는 나만이 존재하는 거거든요.
거기에서 가치관의 혼란도 올 수 있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될 수가 있겠죠.
⊙기자: 실제로 이은주 씨 유서에는 내가 아니니까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채정호(여의도성모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우울증이 있는 연예인들이 치료를 받기를 상당히 꺼려한다는 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상 아직 정신과에 대한 금기시, 터부, 이런 게 많기 때문에...
⊙기자: 이은주 씨의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수많은 설과 억측이 난무하지만 연예인들의 자살은 이 같은 우울증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입니다.
연예계의 화려한 조명 뒤편에는 많은 우울증의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그녀의 우울증과 연예인이라는 직업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없는지 최재현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이은주 씨는 이미 1년 전 방송에서 우울증과 불면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은주(고 영화배우): 정말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기자: 연예인들은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불규칙한 생활, 육체적 피로와 사투를 벌입니다.
⊙김혜연(가수): 한 끼도 못 먹고 지나갈 때도 사실은 있어요.
거의 그렇지는 않지만 되도록이면 챙겨 먹으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쓰러지면 안 되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지금 내가 받는 인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길지 모른다는 중압감은 더 심각합니다.
연예인을 괴롭히는 또 하나는 이른바 미소우울증입니다.
대인관계에서 늘 웃는 얼굴을 보여야 하는 직업이 도리어 우울증을 부른다는 것입니다.
⊙신영철(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전문의): 매일 가식적으로, 의도적으로 그런 걸 해야 한다면 나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남이 보는 나만이 존재하는 거거든요.
거기에서 가치관의 혼란도 올 수 있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될 수가 있겠죠.
⊙기자: 실제로 이은주 씨 유서에는 내가 아니니까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채정호(여의도성모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우울증이 있는 연예인들이 치료를 받기를 상당히 꺼려한다는 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상 아직 정신과에 대한 금기시, 터부, 이런 게 많기 때문에...
⊙기자: 이은주 씨의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수많은 설과 억측이 난무하지만 연예인들의 자살은 이 같은 우울증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입니다.
연예계의 화려한 조명 뒤편에는 많은 우울증의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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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과 우울증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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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2-23 21:20:4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경찰이 이렇게 자살로 결론 내림에 따라 이은주 씨의 자살 배경을 놓고 또 여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녀의 우울증과 연예인이라는 직업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없는지 최재현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이은주 씨는 이미 1년 전 방송에서 우울증과 불면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은주(고 영화배우): 정말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기자: 연예인들은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불규칙한 생활, 육체적 피로와 사투를 벌입니다.
⊙김혜연(가수): 한 끼도 못 먹고 지나갈 때도 사실은 있어요.
거의 그렇지는 않지만 되도록이면 챙겨 먹으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쓰러지면 안 되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지금 내가 받는 인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길지 모른다는 중압감은 더 심각합니다.
연예인을 괴롭히는 또 하나는 이른바 미소우울증입니다.
대인관계에서 늘 웃는 얼굴을 보여야 하는 직업이 도리어 우울증을 부른다는 것입니다.
⊙신영철(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전문의): 매일 가식적으로, 의도적으로 그런 걸 해야 한다면 나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남이 보는 나만이 존재하는 거거든요.
거기에서 가치관의 혼란도 올 수 있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될 수가 있겠죠.
⊙기자: 실제로 이은주 씨 유서에는 내가 아니니까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채정호(여의도성모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우울증이 있는 연예인들이 치료를 받기를 상당히 꺼려한다는 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상 아직 정신과에 대한 금기시, 터부, 이런 게 많기 때문에...
⊙기자: 이은주 씨의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수많은 설과 억측이 난무하지만 연예인들의 자살은 이 같은 우울증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입니다.
연예계의 화려한 조명 뒤편에는 많은 우울증의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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