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위공직자 75% 재산 늘어

입력 2005.02.24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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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 공직자의 지난해 재산 변동 사항이 공개됐습니다.
전체 75%가 재산이 늘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년 동안 1급 이상 공직자 594명 가운데 75%인 497명이 재산이 늘었습니다.
경제불황 속에서도 1억원 이상 는 공직자도 87명이나 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년도보다 5800만원 증가했습니다.
본인과 장남의 봉급으로 1억 1900만원을 모았으나 탄핵 관련 변호사비용과 생활비로 6100만원을 지출해 전체재산은 7억 3500만원이 됐습니다.
홍석현 주미대사의 동생인 홍석조 인천지검장은 비상장 주식이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1년새 재산이 무려 81억원이 늘었습니다.
전체재산도 274억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기준시가나 공시지가로 신고했다가 부동산을 매각하면 재산이 급증하는 현 제도의 허점도 노출됐습니다.
특히 이헌재 재경부 장관은 부인 명의의 경기도 광주시 땅을 지난 98년 신고한 1억 3000만원에 비해 30배나 더 많은 41억 5000만원에 팔았습니다.
덕분에 최근 4년간의 신고재산이 65억원이 늘었습니다.
⊙박연수(행정차치부 감사관): 나중에 그 재산을 처분하게 되면 시가에 의해서 처분하게 되니까 그 사이에 차액이 나오게 되는데...
⊙기자: 지난해에는 90여 명의 고위 공직자가 재산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보완명령, 또는 경고시정 조치를 받았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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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고위공직자 75% 재산 늘어
    • 입력 2005-02-24 21:04:0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위 공직자의 지난해 재산 변동 사항이 공개됐습니다. 전체 75%가 재산이 늘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년 동안 1급 이상 공직자 594명 가운데 75%인 497명이 재산이 늘었습니다. 경제불황 속에서도 1억원 이상 는 공직자도 87명이나 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년도보다 5800만원 증가했습니다. 본인과 장남의 봉급으로 1억 1900만원을 모았으나 탄핵 관련 변호사비용과 생활비로 6100만원을 지출해 전체재산은 7억 3500만원이 됐습니다. 홍석현 주미대사의 동생인 홍석조 인천지검장은 비상장 주식이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1년새 재산이 무려 81억원이 늘었습니다. 전체재산도 274억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기준시가나 공시지가로 신고했다가 부동산을 매각하면 재산이 급증하는 현 제도의 허점도 노출됐습니다. 특히 이헌재 재경부 장관은 부인 명의의 경기도 광주시 땅을 지난 98년 신고한 1억 3000만원에 비해 30배나 더 많은 41억 5000만원에 팔았습니다. 덕분에 최근 4년간의 신고재산이 65억원이 늘었습니다. ⊙박연수(행정차치부 감사관): 나중에 그 재산을 처분하게 되면 시가에 의해서 처분하게 되니까 그 사이에 차액이 나오게 되는데... ⊙기자: 지난해에는 90여 명의 고위 공직자가 재산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보완명령, 또는 경고시정 조치를 받았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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