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욕설 속 난장판

입력 2005.03.03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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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늦게 행정도시 특별법이 통과될 당시에 국회 본회의는 욕설과 몸싸움, 난장판의 연속이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김덕규(국회의장대리): 행정도시 건설특별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12개 정부부처를 충남 연기, 공주로 이전하는 행정도시특별법이 어젯밤 진통 끝에 통과됐습니다.
임시국회 폐회를 불과 1시간 앞둔 극적인 표결 결과 모두 177명이 투표해 찬성 158, 반대 15, 기권 4표로 가결됐습니다.
표결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 22명 가운데 김덕룡 원내대표 등 8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박근혜 대표는 기권했습니다.
반대파 의원들의 법사위원회 봉쇄로 김덕규 의장대리가 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20여 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뛰어들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수도를 옮기는 걸 이렇게 어거지로 처리해서 되겠습니까?
⊙기자: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연말부터 연기, 공주지역의 토지수용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2007년 착공에 들어가고 2008년 청사 건축, 2012년 부처 이전이라는 당초 계획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착공 시기를 둘러싼 논란과 일부 단체들의 위헌 소송 움직임 등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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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싸움·욕설 속 난장판
    • 입력 2005-03-03 21:03:4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젯밤 늦게 행정도시 특별법이 통과될 당시에 국회 본회의는 욕설과 몸싸움, 난장판의 연속이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김덕규(국회의장대리): 행정도시 건설특별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기자: 12개 정부부처를 충남 연기, 공주로 이전하는 행정도시특별법이 어젯밤 진통 끝에 통과됐습니다. 임시국회 폐회를 불과 1시간 앞둔 극적인 표결 결과 모두 177명이 투표해 찬성 158, 반대 15, 기권 4표로 가결됐습니다. 표결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 22명 가운데 김덕룡 원내대표 등 8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박근혜 대표는 기권했습니다. 반대파 의원들의 법사위원회 봉쇄로 김덕규 의장대리가 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20여 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뛰어들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수도를 옮기는 걸 이렇게 어거지로 처리해서 되겠습니까? ⊙기자: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연말부터 연기, 공주지역의 토지수용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2007년 착공에 들어가고 2008년 청사 건축, 2012년 부처 이전이라는 당초 계획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착공 시기를 둘러싼 논란과 일부 단체들의 위헌 소송 움직임 등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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