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책방 살아난다

입력 2005.03.04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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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계천의 상징 중 하나인 헌책방들이 복원사업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청계천의 명물로 살아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40여 년 역사의 청계고가도로가 속으로 묻힙니다.
그로부터 1년 반여.
청계천 인근의 상가 6300여 곳은 오는 2007년 말 입주예정인 문정 장지동 유통단지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청계천 헌책방거리라고 불리는 이곳의 헌책방 대부분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기자: 떠나시지 않은 이유 같은 게 있으실 것 같아요.
⊙김종구(헌책방 30여 년 운영): 책을 좋아하고 어차피 처음 직업으로 가진 거 배운 게 책장사밖에 없기 때문에...
⊙기자: 지난 50년대 헌책방 30여 곳이 모여들면서 시작된 헌책방거리는 80년대 100여 곳으로 늘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90년대 말부터 쇠퇴해 지금은 50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헌책이 주는 매력을 찾는 독서가들로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소영(경기도 고양시): 헌책방 오게 되면 아저씨들이 직접 내밀면 찾아주시고 또 그러는 게 묘미인 것 같아요.
⊙기자: 헌책방 주인들은 오는 10월 청계천 복원이 끝나면 찾는 발길이 늘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응민(2대째 헌책방 운영): 젊은 층에서 노년층까지 어떤 청계천에 나오셔서 낭만을 업하는 만큼...
⊙기자: 50년 전통의 청계천 헌책방거리.
복원과 함께 새로운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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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 책방 살아난다
    • 입력 2005-03-04 21:27:4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청계천의 상징 중 하나인 헌책방들이 복원사업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청계천의 명물로 살아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40여 년 역사의 청계고가도로가 속으로 묻힙니다. 그로부터 1년 반여. 청계천 인근의 상가 6300여 곳은 오는 2007년 말 입주예정인 문정 장지동 유통단지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청계천 헌책방거리라고 불리는 이곳의 헌책방 대부분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기자: 떠나시지 않은 이유 같은 게 있으실 것 같아요. ⊙김종구(헌책방 30여 년 운영): 책을 좋아하고 어차피 처음 직업으로 가진 거 배운 게 책장사밖에 없기 때문에... ⊙기자: 지난 50년대 헌책방 30여 곳이 모여들면서 시작된 헌책방거리는 80년대 100여 곳으로 늘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90년대 말부터 쇠퇴해 지금은 50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헌책이 주는 매력을 찾는 독서가들로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소영(경기도 고양시): 헌책방 오게 되면 아저씨들이 직접 내밀면 찾아주시고 또 그러는 게 묘미인 것 같아요. ⊙기자: 헌책방 주인들은 오는 10월 청계천 복원이 끝나면 찾는 발길이 늘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응민(2대째 헌책방 운영): 젊은 층에서 노년층까지 어떤 청계천에 나오셔서 낭만을 업하는 만큼... ⊙기자: 50년 전통의 청계천 헌책방거리. 복원과 함께 새로운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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