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차로 줄여 보행로 넓힌다

입력 2005.03.04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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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주요도심의 차로를 줄이는 대신에 보행로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이 도심을 안심하고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취지입니다.
보도에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청계천 입구를 잇는 무교동길.
하루 5만여 명이 통행하지만 보행로 너비는 불과 2m 안팎이어서 시민들의 안전이 늘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명옥: 사람들한테 많이 부딪치고 그래서 차도쪽으로 가끔씩 나갔다 오게 되고 그런 게 많이 아무래도 위험하고 그렇죠.
⊙기자: 이 무교동길 보행로가 다음주부터 확장 공사에 들어가 다음달 말 끝나게 됩니다.
시청방면 차로 한 개가 없어지고 대신 보행로가 3m 확장됩니다.
시청에서 남대문로를 잇는 도로 물길도 차로가 2.5m 정도 줄고 대신 양쪽에 보행로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또 세종로에서 태평로, 남대문에서 서울역까지의 차로 폭을 줄여 오는 9월까지 보행로를 최고 6m까지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지하도로 건너야 하는 세종로 사거리와 남대문 주변에는 횡단보도가 6개 정도 설치됩니다.
⊙고인석(서울시 교통운영담당관): 인간중심적으로 보다 걷기 편하고 걷고 싶은 거리,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도심을 보다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이 같은 보행 벨트가 완성되면 그 동안 온통 차들이 차지해 온 서울 도심은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로 바뀌게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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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차로 줄여 보행로 넓힌다
    • 입력 2005-03-04 21:35: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서울시가 주요도심의 차로를 줄이는 대신에 보행로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이 도심을 안심하고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취지입니다. 보도에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청계천 입구를 잇는 무교동길. 하루 5만여 명이 통행하지만 보행로 너비는 불과 2m 안팎이어서 시민들의 안전이 늘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명옥: 사람들한테 많이 부딪치고 그래서 차도쪽으로 가끔씩 나갔다 오게 되고 그런 게 많이 아무래도 위험하고 그렇죠. ⊙기자: 이 무교동길 보행로가 다음주부터 확장 공사에 들어가 다음달 말 끝나게 됩니다. 시청방면 차로 한 개가 없어지고 대신 보행로가 3m 확장됩니다. 시청에서 남대문로를 잇는 도로 물길도 차로가 2.5m 정도 줄고 대신 양쪽에 보행로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또 세종로에서 태평로, 남대문에서 서울역까지의 차로 폭을 줄여 오는 9월까지 보행로를 최고 6m까지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지하도로 건너야 하는 세종로 사거리와 남대문 주변에는 횡단보도가 6개 정도 설치됩니다. ⊙고인석(서울시 교통운영담당관): 인간중심적으로 보다 걷기 편하고 걷고 싶은 거리,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도심을 보다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이 같은 보행 벨트가 완성되면 그 동안 온통 차들이 차지해 온 서울 도심은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거리로 바뀌게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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