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가부채 공방 자제 요청

⊙ 황현정 앵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박태준 총리와 한나라당 이회창 총채에게 공문을 보내 국가
부채 규모 등 경제 현안에 대한 논란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선관위는 박 총리
에게 보낸 공문에서 정치적 논란이 있는 정부정책에 대해 해명하는 것은 국정활동의 일
환으로 볼 수 있으나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특정 정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적 성격을 띠
는 것은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며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국가의 대외신인도 등과 관련된 중대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면서 비판함으로써 이번 선거가 건전한 정책대결에 의한 공명선거가 되도록 협조
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