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골 폭발…골 감각 절정

⊙앵커: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인트호벤의 박지성이 한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습니다.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유럽에서 성공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필립 코크의 크로스가 박지성을 향해 날아갑니다.
박지성은 완벽한 헤딩슛으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립니다.
두번째 골은 더 완벽했습니다.
수비수를 제치고 반대편 골대를 향해 슛.
박지성은 시즌 4호, 5호골을 터뜨렸지만 진한 아쉬움이 남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악착같이 공을 빼내 드리블한 뒤 슛까지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쉽게 해트트릭을 놓쳤습니다.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탄 박지성은 확실한 유럽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박지성(PSV 아인트호벤): 앞으로 또 남은 게임이 있기 때문에 조금씩조금씩 한 단계 발전을 해서 좀더 높은 곳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기자: 아인트호벤이 4:0으로 승리한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또 히딩크 감독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이영표를 한국의 유럽파 가운데 가장 성공한 선수라며 극찬했습니다.
유럽에서 날아든 해외파들의 활약 소식에 사우디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