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의 귀향’ 통영 국제 음악제 개막

입력 2005.03.17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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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이상 선생의 고향 통영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제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그의 음악을 집중 조명합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민족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해외에서는 감탄과 존경의 대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67년 동백림사건으로 고초를 겪은 뒤 머나먼 북일 땅에서 95년 눈을 감았습니다.
그로부터 10년.
윤이상은 그의 고향인 통영에서 오늘 개막된 통영 국제음악제에 화려하게 귀향합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통영국제음악회에서는 그의 작품 에필로그를 필두로 해서 하루에 한 곡 이상씩 연주됩니다.
⊙이용민(통영 국제 음악제 사무국장): 12개국 2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서 윤이상 음악을 비롯한 현대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기자: 특히 이번 음악제에서는 음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그라베 마이어상을 수상하며 윤이상 선생의 뒤를 잇는 현대음악계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재독 작곡가 진은숙 씨가 상주 작곡가로 활약합니다.
⊙진은숙(재독 작곡가): 중요한 국제음악 페스티벌에서 제가 연주를 하게 돼서 저한테는 이게 제 직업하고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그래서 저한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이번 음악제를 계기로 윤이상 씨에 대한 조명 작업이 올해 내내 계속됩니다.
그러나 음악제의 준비 부족과 미숙한 홍보 등은 옥의 티로 지적됩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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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이상의 귀향’ 통영 국제 음악제 개막
    • 입력 2005-03-17 21:46: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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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이상 선생의 고향 통영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제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그의 음악을 집중 조명합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민족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해외에서는 감탄과 존경의 대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67년 동백림사건으로 고초를 겪은 뒤 머나먼 북일 땅에서 95년 눈을 감았습니다. 그로부터 10년. 윤이상은 그의 고향인 통영에서 오늘 개막된 통영 국제음악제에 화려하게 귀향합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통영국제음악회에서는 그의 작품 에필로그를 필두로 해서 하루에 한 곡 이상씩 연주됩니다. ⊙이용민(통영 국제 음악제 사무국장): 12개국 2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서 윤이상 음악을 비롯한 현대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기자: 특히 이번 음악제에서는 음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그라베 마이어상을 수상하며 윤이상 선생의 뒤를 잇는 현대음악계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재독 작곡가 진은숙 씨가 상주 작곡가로 활약합니다. ⊙진은숙(재독 작곡가): 중요한 국제음악 페스티벌에서 제가 연주를 하게 돼서 저한테는 이게 제 직업하고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그래서 저한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이번 음악제를 계기로 윤이상 씨에 대한 조명 작업이 올해 내내 계속됩니다. 그러나 음악제의 준비 부족과 미숙한 홍보 등은 옥의 티로 지적됩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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