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DP 성장률 4.6%

입력 2005.03.22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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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체감경기는 안 좋았지만 실제 성장률이나 1인당 국민소득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경제 성적표는 성장률 4.6%, 1인당 소득 1만 4000달러입니다.
성장률은 1년 전보다 1.5%포인트 높아졌고 1인당 소득은 환율 하락 효과까지 겹치면서 11%나 증가했습니다.
결코 나쁜 편이 아니지만 문제는 체감경기의 침체였고 그 원인도 숫자로 나왔습니다.
수출과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85:15, 거의 수출로만 먹고 살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입니다.
⊙김병화(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경제가 더 나빠질 가능성은 아주 낮다는 겁니다.
⊙기자: 무엇보다 지난 1년 반 동안 줄어들기만 했던 민간소비가 지난해 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설비투자도 2003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지난해 3.8% 증가했습니다.
⊙홍순영(삼성경제연구소 상무): 떨어지는 수출 증가율을 내수가 얼마만큼 보완할 수 있는가가 향후 경기가 지금보다 더 크게 회복의 속도를 빨리 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관건이 되겠습니다.
⊙기자: 일단 내수경기의 바닥이 확인된 만큼 올해 체감경기는 성장률과 관계없이 지난해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한국은행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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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GDP 성장률 4.6%
    • 입력 2005-03-22 21:06: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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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체감경기는 안 좋았지만 실제 성장률이나 1인당 국민소득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경제 성적표는 성장률 4.6%, 1인당 소득 1만 4000달러입니다. 성장률은 1년 전보다 1.5%포인트 높아졌고 1인당 소득은 환율 하락 효과까지 겹치면서 11%나 증가했습니다. 결코 나쁜 편이 아니지만 문제는 체감경기의 침체였고 그 원인도 숫자로 나왔습니다. 수출과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85:15, 거의 수출로만 먹고 살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입니다. ⊙김병화(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경제가 더 나빠질 가능성은 아주 낮다는 겁니다. ⊙기자: 무엇보다 지난 1년 반 동안 줄어들기만 했던 민간소비가 지난해 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설비투자도 2003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지난해 3.8% 증가했습니다. ⊙홍순영(삼성경제연구소 상무): 떨어지는 수출 증가율을 내수가 얼마만큼 보완할 수 있는가가 향후 경기가 지금보다 더 크게 회복의 속도를 빨리 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관건이 되겠습니다. ⊙기자: 일단 내수경기의 바닥이 확인된 만큼 올해 체감경기는 성장률과 관계없이 지난해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한국은행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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