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군으로 추락설?

⊙앵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이승엽이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이승엽(지바 롯데/지난 2월): 진짜 뒤로 물러날 곳이 없습니다.
마지막 기간이기 때문에 정말 얼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그런 성적을 내고 싶고 또 그렇게 하려고...
⊙기자: 일본 진출 2년째.
이제 뭔가를 보여줘야 할 이승엽이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습니다.
바로 개막전 엔트리 명단 제외.
28명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오늘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니폰은 이승엽이 올 시즌 개막을 2군에서 하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외국인 선수 출전한도는 모두 4명.
투수 1명과 이미 낙점을 받은 베니를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용병 가운데 이승엽의 성적이 최하위입니다.
객관적인 성적에서도 밀렸듯이 이승엽의 2군행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의 뜻하지 부상으로 시범경기 20타수 1안타에 그치며 발렌타인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2군행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적어도 다음달 5일은 돼야 이승엽의 1군 출전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