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서울 초·중교 원어민 교사 배치

입력 2005.03.28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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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오는 2009년까지 영어 원어민 교사가 배치됩니다.
보도에 이승준 기자입니다.
⊙기자: 원어민 교사의 질문에 학생들은 스스럼없이 답합니다.
⊙최희윤(초등학교 4학년): 외국인 선생님하고 같이 얘기하면 너무 재미있어서 막 발음도 쑥쑥 늘고 하는 것 같아요.
⊙기자: 이런 원어민 영어수업을 하는 곳은 서울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45곳.
특히 초등학교 36개 중 79%가 서초구와 강남구 관할로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원어민 교사를 두고 있어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원어민 수업의 지역적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서울에 920여 개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58억원의 예산으로 내년 1학기까지 100곳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시범 배치합니다.
⊙최순옥(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현지에서 심층 면접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우수한 원어민을 뽑을 예정입니다.
⊙기자: 그러나 자격 있는 교사 확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남희(동덕여대 특수대학원장):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데 영어로 계속 요구했을 경우 아이들이 좌절을 느끼고 굉장히 힘들어하고 그런 경험을 부정적인 함으로써...
⊙기자: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시작된 원어민 교사수업이 또 다른 문제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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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까지 서울 초·중교 원어민 교사 배치
    • 입력 2005-03-28 21:35: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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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오는 2009년까지 영어 원어민 교사가 배치됩니다. 보도에 이승준 기자입니다. ⊙기자: 원어민 교사의 질문에 학생들은 스스럼없이 답합니다. ⊙최희윤(초등학교 4학년): 외국인 선생님하고 같이 얘기하면 너무 재미있어서 막 발음도 쑥쑥 늘고 하는 것 같아요. ⊙기자: 이런 원어민 영어수업을 하는 곳은 서울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45곳. 특히 초등학교 36개 중 79%가 서초구와 강남구 관할로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원어민 교사를 두고 있어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원어민 수업의 지역적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서울에 920여 개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58억원의 예산으로 내년 1학기까지 100곳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시범 배치합니다. ⊙최순옥(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현지에서 심층 면접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우수한 원어민을 뽑을 예정입니다. ⊙기자: 그러나 자격 있는 교사 확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남희(동덕여대 특수대학원장):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데 영어로 계속 요구했을 경우 아이들이 좌절을 느끼고 굉장히 힘들어하고 그런 경험을 부정적인 함으로써... ⊙기자: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시작된 원어민 교사수업이 또 다른 문제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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