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日 분위기 타고 ‘이순신’ 인기몰이

입력 2005.03.30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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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일감정이 커지면서 민족의 자존심, 이순신 장군이 다시 뜨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기자: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 현장이 국민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임진왜란의 첫 해상승리전인 옥포해전의 방영을 앞둔 지난주 말 관광객 1만여 명이 촬영장을 다녀갔습니다.
400여 년 전의 통쾌한 승리를 조금이라도 맛보기 위해서입니다.
⊙강세원(주차장 운영자): 지난주에는 700대가 왔으면 이번 주에는 1000대가 왔습니다.
그리고 독도문제로 방송이 나온 뒤에 사람들이 더 불어난 것 같습니다.
⊙기자: 아산 현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일인데도 전국 각지에서 학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역시 최근 한 달 동안 일어난 변화입니다.
⊙윤은경(현충사 해설사): 나라가 이렇게 어지러울수록 이순신 장군님이 나라를 구하신 그 정신이 새록새록 새롭게 한다고 해서 더 많이 오세요.
⊙기자: 그 바탕에는 충무공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우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정병웅(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안팎으로 어려움에 따른 어떤 정신적 지도자를 찾는 그런 모습에서 이순신을 찾는 것 같고...
⊙기자: 복잡한 한일관계와 맞물려 이순신 장군이 다시 한 번 국민의 가슴 속 깊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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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日 분위기 타고 ‘이순신’ 인기몰이
    • 입력 2005-03-30 21:44: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반일감정이 커지면서 민족의 자존심, 이순신 장군이 다시 뜨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기자: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 현장이 국민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임진왜란의 첫 해상승리전인 옥포해전의 방영을 앞둔 지난주 말 관광객 1만여 명이 촬영장을 다녀갔습니다. 400여 년 전의 통쾌한 승리를 조금이라도 맛보기 위해서입니다. ⊙강세원(주차장 운영자): 지난주에는 700대가 왔으면 이번 주에는 1000대가 왔습니다. 그리고 독도문제로 방송이 나온 뒤에 사람들이 더 불어난 것 같습니다. ⊙기자: 아산 현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일인데도 전국 각지에서 학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역시 최근 한 달 동안 일어난 변화입니다. ⊙윤은경(현충사 해설사): 나라가 이렇게 어지러울수록 이순신 장군님이 나라를 구하신 그 정신이 새록새록 새롭게 한다고 해서 더 많이 오세요. ⊙기자: 그 바탕에는 충무공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우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정병웅(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 안팎으로 어려움에 따른 어떤 정신적 지도자를 찾는 그런 모습에서 이순신을 찾는 것 같고... ⊙기자: 복잡한 한일관계와 맞물려 이순신 장군이 다시 한 번 국민의 가슴 속 깊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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