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 “日 공민 교과서 개악”

입력 2005.04.01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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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의 일본교과서 검정 결과가 사실상 나왔습니다.
역사 교과서는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공민교과서는 독도 관련 내용을 개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교과서 검증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어제는 최종 검정본을 입수해 정밀 분석작업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일본 우익출판사 후소샤의 역사 교과서는 개선된 부분도, 현상유지한 부분도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사회 교과서인 공민교과서는 독도 사진을 싣고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에 게재된 독도 관련 내용을 그대로 실어 개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는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의 독도 점거는 국제법상 어떤 근거도 없는 불법 점거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민교과서는 독도문제에 포함시켜 역사 교과서와 분리해 대응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민교과서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거론한 만큼 추호의 양보가 있을 수 없고 앞으로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표시입니다.
정부는 내일 국사편찬위원회 자문위원들과 합동회의를 열어 자문을 구하고 사회 각계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5일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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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외교, “日 공민 교과서 개악”
    • 입력 2005-04-01 21:01: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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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의 일본교과서 검정 결과가 사실상 나왔습니다. 역사 교과서는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공민교과서는 독도 관련 내용을 개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교과서 검증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어제는 최종 검정본을 입수해 정밀 분석작업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일본 우익출판사 후소샤의 역사 교과서는 개선된 부분도, 현상유지한 부분도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사회 교과서인 공민교과서는 독도 사진을 싣고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에 게재된 독도 관련 내용을 그대로 실어 개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는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의 독도 점거는 국제법상 어떤 근거도 없는 불법 점거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민교과서는 독도문제에 포함시켜 역사 교과서와 분리해 대응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민교과서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거론한 만큼 추호의 양보가 있을 수 없고 앞으로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표시입니다. 정부는 내일 국사편찬위원회 자문위원들과 합동회의를 열어 자문을 구하고 사회 각계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5일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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