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성군 비무장지대지역에서 재발한 산불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들 오늘 밤에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윤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휴전선 넘어 북한쪽에서 처음 일어난 산불이 남방한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은 어젯밤 11시쯤, 민통선 마을인 명파리에 2km 가까이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은 대피준비령 속에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늘 오전 소방헬기 12대가 진화작업에 나서면서 한때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하지만 진화헬기가 양양쪽에 집중돼 비무장지대 산불은 다시 번졌습니다.
⊙정성훈(육군 율곡부대 관측장교): 불규칙적인 지뢰지역으로 인해 아군 병력 투입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병력과 소방차를 지원해서...
⊙기자: 더욱이 군사분계선으로 소방헬기의 이동이 제한돼 강풍을 타고 산불은 또다시 타올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전방부대 철책을 중심으로 이처럼 남북 방향의 산림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집 주변과 축사에 물을 뿌려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주민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계속됐습니다.
소방차가 마을 인근 야산에 물을 뿌리고 군장병, 소방대원, 주민 등 1200여 명은 진화작업에 나서 가까스로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방후권(강원도 고성군 명파리 마을 주민): 맞불을 놓으려고 해도 이 바람이 부니까 불이 뛰기 때문에, 그래서 불을 못 놓고 지금 대기하라고 해서 여기 대기하고 있는 거예요.
⊙기자: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의 진화작업이 중단돼 명파리 145가구 주민 360여 명은 조마조마한 밤을 또 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진영입니다.
인근 마을 주민들 오늘 밤에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윤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휴전선 넘어 북한쪽에서 처음 일어난 산불이 남방한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은 어젯밤 11시쯤, 민통선 마을인 명파리에 2km 가까이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은 대피준비령 속에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늘 오전 소방헬기 12대가 진화작업에 나서면서 한때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하지만 진화헬기가 양양쪽에 집중돼 비무장지대 산불은 다시 번졌습니다.
⊙정성훈(육군 율곡부대 관측장교): 불규칙적인 지뢰지역으로 인해 아군 병력 투입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병력과 소방차를 지원해서...
⊙기자: 더욱이 군사분계선으로 소방헬기의 이동이 제한돼 강풍을 타고 산불은 또다시 타올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전방부대 철책을 중심으로 이처럼 남북 방향의 산림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집 주변과 축사에 물을 뿌려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주민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계속됐습니다.
소방차가 마을 인근 야산에 물을 뿌리고 군장병, 소방대원, 주민 등 1200여 명은 진화작업에 나서 가까스로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방후권(강원도 고성군 명파리 마을 주민): 맞불을 놓으려고 해도 이 바람이 부니까 불이 뛰기 때문에, 그래서 불을 못 놓고 지금 대기하라고 해서 여기 대기하고 있는 거예요.
⊙기자: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의 진화작업이 중단돼 명파리 145가구 주민 360여 명은 조마조마한 밤을 또 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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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산불도 계속 번져
-
- 입력 2005-04-05 21:17:2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고성군 비무장지대지역에서 재발한 산불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들 오늘 밤에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윤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휴전선 넘어 북한쪽에서 처음 일어난 산불이 남방한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은 어젯밤 11시쯤, 민통선 마을인 명파리에 2km 가까이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은 대피준비령 속에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늘 오전 소방헬기 12대가 진화작업에 나서면서 한때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하지만 진화헬기가 양양쪽에 집중돼 비무장지대 산불은 다시 번졌습니다.
⊙정성훈(육군 율곡부대 관측장교): 불규칙적인 지뢰지역으로 인해 아군 병력 투입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병력과 소방차를 지원해서...
⊙기자: 더욱이 군사분계선으로 소방헬기의 이동이 제한돼 강풍을 타고 산불은 또다시 타올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전방부대 철책을 중심으로 이처럼 남북 방향의 산림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집 주변과 축사에 물을 뿌려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주민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계속됐습니다.
소방차가 마을 인근 야산에 물을 뿌리고 군장병, 소방대원, 주민 등 1200여 명은 진화작업에 나서 가까스로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방후권(강원도 고성군 명파리 마을 주민): 맞불을 놓으려고 해도 이 바람이 부니까 불이 뛰기 때문에, 그래서 불을 못 놓고 지금 대기하라고 해서 여기 대기하고 있는 거예요.
⊙기자: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의 진화작업이 중단돼 명파리 145가구 주민 360여 명은 조마조마한 밤을 또 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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