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영동지역에는 이번 말고도 세 차례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산불이 났다 하면 대형산불로 번지는 이유,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고성과 삼척지역의 산불로 6000여 만평이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96년 고성산불은 사흘 동안 번져 산림 1100여 만평을 초토화시켰습니다.
화마는 거의 해마다 3월부터 5월 사이에 고성과 강릉, 삼척과 속초 등 영동지역만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처럼 영동지역에서 산불이 크게 번지는 것은 우선 푄현상으로 불리는 강한 계절풍 때문입니다.
일조량이 많은 봄철에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매우 건조해져 순간풍속 2, 30m가 넘는 강풍으로 바뀝니다.
⊙강신중(기상청 예보관): 남서류를 타고 태백산맥을 넘어온 온도가 높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큰 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기자: 영동지역 거의 모든 산에 분포돼 있는 소나무숲도 대형 산불이 해마다 반복되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이명보(국립산업과학원 산불연구과장): 산불에 약한 소나무가 주로 분포돼 있고요.
요즘 같은 경우에는 낙엽이라든가 나무들이 바짝 말라 있기 때문에 한 번 산불이 나면 크게 번질 확률이 높습니다.
⊙기자: 일단 불이 나면 초기진화작업도 어렵습니다.
경사가 급하고 지형이 험해 진화 인력과 장비는 물론 소방헬기의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또 민통선 주변에서 산불이 날 경우 곳곳에 묻힌 지뢰 등 폭발물 때문에 장비와 인력을 제때 투입하지 못해 작은 불이 대형 산불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지역에서 산불이 났다 하면 대형산불로 번지는 이유,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고성과 삼척지역의 산불로 6000여 만평이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96년 고성산불은 사흘 동안 번져 산림 1100여 만평을 초토화시켰습니다.
화마는 거의 해마다 3월부터 5월 사이에 고성과 강릉, 삼척과 속초 등 영동지역만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처럼 영동지역에서 산불이 크게 번지는 것은 우선 푄현상으로 불리는 강한 계절풍 때문입니다.
일조량이 많은 봄철에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매우 건조해져 순간풍속 2, 30m가 넘는 강풍으로 바뀝니다.
⊙강신중(기상청 예보관): 남서류를 타고 태백산맥을 넘어온 온도가 높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큰 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기자: 영동지역 거의 모든 산에 분포돼 있는 소나무숲도 대형 산불이 해마다 반복되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이명보(국립산업과학원 산불연구과장): 산불에 약한 소나무가 주로 분포돼 있고요.
요즘 같은 경우에는 낙엽이라든가 나무들이 바짝 말라 있기 때문에 한 번 산불이 나면 크게 번질 확률이 높습니다.
⊙기자: 일단 불이 나면 초기진화작업도 어렵습니다.
경사가 급하고 지형이 험해 진화 인력과 장비는 물론 소방헬기의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또 민통선 주변에서 산불이 날 경우 곳곳에 묻힌 지뢰 등 폭발물 때문에 장비와 인력을 제때 투입하지 못해 작은 불이 대형 산불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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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 지역 대형 산불…왜?
-
- 입력 2005-04-05 21:20:4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강원 영동지역에는 이번 말고도 세 차례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산불이 났다 하면 대형산불로 번지는 이유,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고성과 삼척지역의 산불로 6000여 만평이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96년 고성산불은 사흘 동안 번져 산림 1100여 만평을 초토화시켰습니다.
화마는 거의 해마다 3월부터 5월 사이에 고성과 강릉, 삼척과 속초 등 영동지역만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처럼 영동지역에서 산불이 크게 번지는 것은 우선 푄현상으로 불리는 강한 계절풍 때문입니다.
일조량이 많은 봄철에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매우 건조해져 순간풍속 2, 30m가 넘는 강풍으로 바뀝니다.
⊙강신중(기상청 예보관): 남서류를 타고 태백산맥을 넘어온 온도가 높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큰 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기자: 영동지역 거의 모든 산에 분포돼 있는 소나무숲도 대형 산불이 해마다 반복되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이명보(국립산업과학원 산불연구과장): 산불에 약한 소나무가 주로 분포돼 있고요.
요즘 같은 경우에는 낙엽이라든가 나무들이 바짝 말라 있기 때문에 한 번 산불이 나면 크게 번질 확률이 높습니다.
⊙기자: 일단 불이 나면 초기진화작업도 어렵습니다.
경사가 급하고 지형이 험해 진화 인력과 장비는 물론 소방헬기의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또 민통선 주변에서 산불이 날 경우 곳곳에 묻힌 지뢰 등 폭발물 때문에 장비와 인력을 제때 투입하지 못해 작은 불이 대형 산불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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