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사막을 오아시스로

입력 2005.04.05 (22:1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황량하기 그지 없었던 사막이 푸른숲과 농장으로 탈바꿈한 곳이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지역의 녹지화사업을 용태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막 바로 옆에 푸른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30년 전에 모래뿐인 사막뿐이었던 곳에서 지금은 대추야자나무 등 갖가지 농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흐마드(알 아인 농업국장): 사람의 힘으로 사막을 녹지로 만들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누구에게나 식량을 풍족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기자: 부족한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하고 바닷물 담수화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또 농민들에게 묘목을 공짜로 나눠주고 뜨거운 날씨를 견딜 수 있는 전문적인 농업기술과 자금도 제공했습니다.
농장에는 나무마다 이렇게 파이프가 연결돼 있습니다.
정확히 필요한 양의 물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0년에 걸친 녹지화 사업으로 알 아인에서만 45만ha가 숲과 농장으로 변했습니다.
1년 내내 50가지에 이르는 작물을 재배해서 자급자족은 물론 수출까지 합니다.
여기서 성공한 녹지화기술은 이제 다른 중동 국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말(알 아인 농민): 이런 환경을 만들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양을 기름지게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자: 녹지가 늘어나면 기온도 내려가기 때문에 주민들은 계속되는 녹지화 사업이 장차 중동의 사막기후 자체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 아인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랍에미리트, 사막을 오아시스로
    • 입력 2005-04-05 21:54:1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황량하기 그지 없었던 사막이 푸른숲과 농장으로 탈바꿈한 곳이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지역의 녹지화사업을 용태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막 바로 옆에 푸른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30년 전에 모래뿐인 사막뿐이었던 곳에서 지금은 대추야자나무 등 갖가지 농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흐마드(알 아인 농업국장): 사람의 힘으로 사막을 녹지로 만들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누구에게나 식량을 풍족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기자: 부족한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하고 바닷물 담수화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또 농민들에게 묘목을 공짜로 나눠주고 뜨거운 날씨를 견딜 수 있는 전문적인 농업기술과 자금도 제공했습니다. 농장에는 나무마다 이렇게 파이프가 연결돼 있습니다. 정확히 필요한 양의 물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0년에 걸친 녹지화 사업으로 알 아인에서만 45만ha가 숲과 농장으로 변했습니다. 1년 내내 50가지에 이르는 작물을 재배해서 자급자족은 물론 수출까지 합니다. 여기서 성공한 녹지화기술은 이제 다른 중동 국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말(알 아인 농민): 이런 환경을 만들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양을 기름지게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자: 녹지가 늘어나면 기온도 내려가기 때문에 주민들은 계속되는 녹지화 사업이 장차 중동의 사막기후 자체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 아인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