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골적인 북한 징계 요구

입력 2005.04.0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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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0일 북한 관중 축구장 난동과 관련해 일본의 북한 징계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을 방문했던 국제축구연맹 블래터 회장이 중징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북한과 이란의 평양경기에서 발생한 관중 난동사태.
이와 관련해 일본은 오는 6월 8일 평양에서 열릴 북일전을 관중 없이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경기장소를 중립국으로 변경하자며 여론을 통해 국제축구연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블래터(국제축구연맹 회장): 월드큽 예선인 만큼 피파 징계위원회는 경기장 질서와 규율을 위해서 강력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아시아축구연맹 벨라판 사무총장이 경기장소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의 징계요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이 이처럼 집요하게 북한을 물고 늘어지는 속셈은 무엇일까?
최종 예선 5차전인 북일전은 일본의 본선진출을 가늠하는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선수단과 응원단의 안전 문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북한 원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일본이 최종 예선을 보다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의도대로 북한에 중징계가 내려질지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FIFA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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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노골적인 북한 징계 요구
    • 입력 2005-04-07 21:47: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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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0일 북한 관중 축구장 난동과 관련해 일본의 북한 징계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을 방문했던 국제축구연맹 블래터 회장이 중징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북한과 이란의 평양경기에서 발생한 관중 난동사태. 이와 관련해 일본은 오는 6월 8일 평양에서 열릴 북일전을 관중 없이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경기장소를 중립국으로 변경하자며 여론을 통해 국제축구연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블래터(국제축구연맹 회장): 월드큽 예선인 만큼 피파 징계위원회는 경기장 질서와 규율을 위해서 강력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아시아축구연맹 벨라판 사무총장이 경기장소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의 징계요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이 이처럼 집요하게 북한을 물고 늘어지는 속셈은 무엇일까? 최종 예선 5차전인 북일전은 일본의 본선진출을 가늠하는 중요한 일전이기 때문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선수단과 응원단의 안전 문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북한 원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일본이 최종 예선을 보다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의도대로 북한에 중징계가 내려질지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FIFA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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