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세요”…임대 아파트 부실 시공 성토에 ‘조롱’
입력 2023.01.09 (21:41)
수정 2023.01.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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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충주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부실 시공이 논란입니다.
심지어 입주자들은 하자 보수를 요구한 쪽지 옆에 '그냥 사세요'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원희룡 장관까지 나서 임대 아파트 하자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손된 베란다 벽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물이 흘러나옵니다.
창문과 벽체 사이 벌어진 틈으로는 바깥 풍경이 보입니다.
지난주 입주를 시작한 충주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 입주자들이 SNS에 공유한 사진들입니다.
심지어, 하자 보수를 요구한 쪽지 옆에는 '그냥 살라'는 문구까지 공개됐습니다.
[아파트 입주자 : "기가 막힌 거는 '그냥 사세요'라고 거기다가 써 놨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벽지도 하나도 없고, 그런데 '그냥 사세요'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아녜요."]
부실 시공 논란이 확산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SNS를 통해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나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간 임대 아파트 하자 민원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관까지 나선 비판에 시공사도 서둘러 해명에 나섰습니다.
시공사 측은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인한 자재 수급난으로, 하자 보수 대응이 쉽지 않았다며, 사진이 공개된 하자들은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냥 사세요' 라고 적힌 조롱식 문구는 누가 썼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870여 가구가 입주할 이 아파트의 하자 접수 건수는 현재까지 만 3천여 건으로,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논란 이후에도 여전히 하자 보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입주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사진제공:입주자·입주자 카페
최근 입주를 시작한 충주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부실 시공이 논란입니다.
심지어 입주자들은 하자 보수를 요구한 쪽지 옆에 '그냥 사세요'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원희룡 장관까지 나서 임대 아파트 하자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손된 베란다 벽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물이 흘러나옵니다.
창문과 벽체 사이 벌어진 틈으로는 바깥 풍경이 보입니다.
지난주 입주를 시작한 충주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 입주자들이 SNS에 공유한 사진들입니다.
심지어, 하자 보수를 요구한 쪽지 옆에는 '그냥 살라'는 문구까지 공개됐습니다.
[아파트 입주자 : "기가 막힌 거는 '그냥 사세요'라고 거기다가 써 놨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벽지도 하나도 없고, 그런데 '그냥 사세요'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아녜요."]
부실 시공 논란이 확산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SNS를 통해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나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간 임대 아파트 하자 민원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관까지 나선 비판에 시공사도 서둘러 해명에 나섰습니다.
시공사 측은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인한 자재 수급난으로, 하자 보수 대응이 쉽지 않았다며, 사진이 공개된 하자들은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냥 사세요' 라고 적힌 조롱식 문구는 누가 썼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870여 가구가 입주할 이 아파트의 하자 접수 건수는 현재까지 만 3천여 건으로,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논란 이후에도 여전히 하자 보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입주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사진제공:입주자·입주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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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1-09 22:03:30
[앵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충주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부실 시공이 논란입니다.
심지어 입주자들은 하자 보수를 요구한 쪽지 옆에 '그냥 사세요'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원희룡 장관까지 나서 임대 아파트 하자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손된 베란다 벽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물이 흘러나옵니다.
창문과 벽체 사이 벌어진 틈으로는 바깥 풍경이 보입니다.
지난주 입주를 시작한 충주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 입주자들이 SNS에 공유한 사진들입니다.
심지어, 하자 보수를 요구한 쪽지 옆에는 '그냥 살라'는 문구까지 공개됐습니다.
[아파트 입주자 : "기가 막힌 거는 '그냥 사세요'라고 거기다가 써 놨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벽지도 하나도 없고, 그런데 '그냥 사세요'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아녜요."]
부실 시공 논란이 확산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SNS를 통해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나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간 임대 아파트 하자 민원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관까지 나선 비판에 시공사도 서둘러 해명에 나섰습니다.
시공사 측은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인한 자재 수급난으로, 하자 보수 대응이 쉽지 않았다며, 사진이 공개된 하자들은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냥 사세요' 라고 적힌 조롱식 문구는 누가 썼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870여 가구가 입주할 이 아파트의 하자 접수 건수는 현재까지 만 3천여 건으로,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논란 이후에도 여전히 하자 보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입주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사진제공:입주자·입주자 카페
최근 입주를 시작한 충주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부실 시공이 논란입니다.
심지어 입주자들은 하자 보수를 요구한 쪽지 옆에 '그냥 사세요'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원희룡 장관까지 나서 임대 아파트 하자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손된 베란다 벽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물이 흘러나옵니다.
창문과 벽체 사이 벌어진 틈으로는 바깥 풍경이 보입니다.
지난주 입주를 시작한 충주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 입주자들이 SNS에 공유한 사진들입니다.
심지어, 하자 보수를 요구한 쪽지 옆에는 '그냥 살라'는 문구까지 공개됐습니다.
[아파트 입주자 : "기가 막힌 거는 '그냥 사세요'라고 거기다가 써 놨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벽지도 하나도 없고, 그런데 '그냥 사세요'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아녜요."]
부실 시공 논란이 확산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SNS를 통해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나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간 임대 아파트 하자 민원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관까지 나선 비판에 시공사도 서둘러 해명에 나섰습니다.
시공사 측은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인한 자재 수급난으로, 하자 보수 대응이 쉽지 않았다며, 사진이 공개된 하자들은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냥 사세요' 라고 적힌 조롱식 문구는 누가 썼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870여 가구가 입주할 이 아파트의 하자 접수 건수는 현재까지 만 3천여 건으로,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논란 이후에도 여전히 하자 보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입주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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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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