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日 침략 미화 세계에 불행”

입력 2005.04.08 (21:5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의 과거사 왜곡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침략의 역사를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게 전세계의 큰 불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주 독일 방문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침략과 가해의 과거를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은 전세계의 큰 불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인들이 과거의 침략전쟁을 왜곡, 미화하고 정당화하려하는 것이 근본 문제라고 밝힌 노 대통령은 최근에는 일본 정부가 과거에 한 사과마저 백지화하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한국은 물론 중국에게도 대단한 모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페리 전 미국 대북정책 조정관과 힐 주한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이 과거의 침략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화지향적 동북아 질서가 구축되도록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대해 미국의 양보보다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을 자신이 먼저 제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 대통령, “日 침략 미화 세계에 불행”
    • 입력 2005-04-08 21:04:0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의 과거사 왜곡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침략의 역사를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게 전세계의 큰 불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주 독일 방문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침략과 가해의 과거를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은 전세계의 큰 불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인들이 과거의 침략전쟁을 왜곡, 미화하고 정당화하려하는 것이 근본 문제라고 밝힌 노 대통령은 최근에는 일본 정부가 과거에 한 사과마저 백지화하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한국은 물론 중국에게도 대단한 모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페리 전 미국 대북정책 조정관과 힐 주한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이 과거의 침략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화지향적 동북아 질서가 구축되도록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대해 미국의 양보보다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을 자신이 먼저 제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