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개발 이광재가 밀고 있다"

입력 2005.04.09 (21:4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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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첫 소식은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사업 관련 속보입니다.
철도공사의 공식 회의석상에서 이광재 의원이 밀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유전투자를 해야 할지 말지 망설이던 철도공사는 지난해 8월 정책심의회의를 열었습니다.
⊙신광순(철도공사 사장): 사업이 너무 생소하기 때문에 누가 결정하기 어렵지않냐, 이런 사안은 정책 심의 회의에 붙여봐라...
⊙기자: 감사원이 당시 회의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왕영용 사업개발본부장은 회의 석상에서 이광재 의원이 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왕 본부장이 사업에 대한 언질을 이 의원으로부터 직접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재 의원의 해명대로 왕 본부장은 사업에 끌어들였던 허문석 박사와 전 모씨가 이 의원의 이름을 팔았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감사원은 다음주 초 전 모씨와 허 박사를 다시 불러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한 뒤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검찰이 아닌 특별검사가 수사를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이 수사에 나서라고 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청와대의 한마디에 수사 채비를 하는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겁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재보선을 겨냥한 전형적인 의혹 부풀리기식 정치공세라며 감사원 조사후 미진한 것이 있으면 검찰이 수사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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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 개발 이광재가 밀고 있다"
    • 입력 2005-04-09 20:57: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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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첫 소식은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사업 관련 속보입니다. 철도공사의 공식 회의석상에서 이광재 의원이 밀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유전투자를 해야 할지 말지 망설이던 철도공사는 지난해 8월 정책심의회의를 열었습니다. ⊙신광순(철도공사 사장): 사업이 너무 생소하기 때문에 누가 결정하기 어렵지않냐, 이런 사안은 정책 심의 회의에 붙여봐라... ⊙기자: 감사원이 당시 회의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왕영용 사업개발본부장은 회의 석상에서 이광재 의원이 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왕 본부장이 사업에 대한 언질을 이 의원으로부터 직접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재 의원의 해명대로 왕 본부장은 사업에 끌어들였던 허문석 박사와 전 모씨가 이 의원의 이름을 팔았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감사원은 다음주 초 전 모씨와 허 박사를 다시 불러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한 뒤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검찰이 아닌 특별검사가 수사를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나라당이 수사에 나서라고 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청와대의 한마디에 수사 채비를 하는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겁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재보선을 겨냥한 전형적인 의혹 부풀리기식 정치공세라며 감사원 조사후 미진한 것이 있으면 검찰이 수사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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