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연수에 학부모도 강제로”
입력 2005.04.12 (22:0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의 한 고교 학부모들이 교사들의 해외연수에 억지로 동원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오히려 학부모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서울의 모 고등학교 교장과 교사 8명이 타이완으로 3박 4일의 연수를 떠났습니다.
이 연수에는 학부모 6명이 동행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이 오늘 자신들이 강제로 연수에 동원돼 여행비를 부담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수 동행 학부모: 안 간다는 말 꺼내지도 말래요,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도 없더라고요.
⊙기자: 해외의 유수 중고등학교를 둘러본다는 명목이었지만 3박 4일 동안 고등학교 단 한 곳만 보고 나머지는 온천이나 관광이 전부였습니다.
또 일부 학부모는 연수기간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함구하라는 폭언까지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수 동행 학부모: 3년 동안 너희들 (자녀들) 졸업시키는지 보라고...
어떻게 선생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와요.
⊙기자: 그러나 학교측은 이러한 학부모들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학부모를 동행하도록 한 것은 학교장의 평소 신념 때문이었고 강제성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학교장: 우리 학교 교육 활동에 학부모들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거죠, 자율성이죠.
모든 것이...
희망이 없으면 못 하죠.
⊙기자: 학교와 학부모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이 학교의 해외연수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학교측은 오히려 학부모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서울의 모 고등학교 교장과 교사 8명이 타이완으로 3박 4일의 연수를 떠났습니다.
이 연수에는 학부모 6명이 동행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이 오늘 자신들이 강제로 연수에 동원돼 여행비를 부담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수 동행 학부모: 안 간다는 말 꺼내지도 말래요,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도 없더라고요.
⊙기자: 해외의 유수 중고등학교를 둘러본다는 명목이었지만 3박 4일 동안 고등학교 단 한 곳만 보고 나머지는 온천이나 관광이 전부였습니다.
또 일부 학부모는 연수기간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함구하라는 폭언까지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수 동행 학부모: 3년 동안 너희들 (자녀들) 졸업시키는지 보라고...
어떻게 선생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와요.
⊙기자: 그러나 학교측은 이러한 학부모들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학부모를 동행하도록 한 것은 학교장의 평소 신념 때문이었고 강제성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학교장: 우리 학교 교육 활동에 학부모들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거죠, 자율성이죠.
모든 것이...
희망이 없으면 못 하죠.
⊙기자: 학교와 학부모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이 학교의 해외연수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사 연수에 학부모도 강제로”
-
- 입력 2005-04-12 21:19:4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서울의 한 고교 학부모들이 교사들의 해외연수에 억지로 동원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오히려 학부모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서울의 모 고등학교 교장과 교사 8명이 타이완으로 3박 4일의 연수를 떠났습니다.
이 연수에는 학부모 6명이 동행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이 오늘 자신들이 강제로 연수에 동원돼 여행비를 부담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수 동행 학부모: 안 간다는 말 꺼내지도 말래요,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도 없더라고요.
⊙기자: 해외의 유수 중고등학교를 둘러본다는 명목이었지만 3박 4일 동안 고등학교 단 한 곳만 보고 나머지는 온천이나 관광이 전부였습니다.
또 일부 학부모는 연수기간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함구하라는 폭언까지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수 동행 학부모: 3년 동안 너희들 (자녀들) 졸업시키는지 보라고...
어떻게 선생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와요.
⊙기자: 그러나 학교측은 이러한 학부모들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학부모를 동행하도록 한 것은 학교장의 평소 신념 때문이었고 강제성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학교장: 우리 학교 교육 활동에 학부모들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거죠, 자율성이죠.
모든 것이...
희망이 없으면 못 하죠.
⊙기자: 학교와 학부모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이 학교의 해외연수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