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성적표…서울대병원 ‘1위’

⊙앵커: 전국의 종합병원에 대한 첫 정부 평가에서 서울대병원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먼저 평가 결과를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평가항목은 의료시설과 서비스, 환자의 만족도 등 모두 18개.
그 결과 서울대병원이 종합 1위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은 12개 항목에서 우수평가를 받았고 다른 항목에서도 앞섰습니다.
이어 서울아산과 삼성서울병원이 서울대병원을 추격하며 상위를 차지했고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과 경희대병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넷독점] 어느 병원이 최고?
그러나 고대의대 안암병원과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은 우수평가를 받은 항목의 숫자에서 중위권으로 밀렸습니다.
또 종합병원 78곳 가운데는 18개에 이르는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하나도 받지 못한 곳도 9개나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병동관리와 서비스 등은 양호했지만 응급과 수술관리에 있어서는 70% 이상의 병원이 B등급도 받지 못할 정도로 미흡했습니다.
또 1인실 위주의 병원 경영도 여전해 6인실에 전용화장실이 없는 병원이 64%에 달했습니다.
⊙진행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의료기관에 대한 질을 평가를 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줌으로 해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하자는 데 있고...
⊙기자: 그러나 정부의 이번 평가에 의료진이 병을 얼마나 잘 낫게 하는가에 대한 항목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정부의 병원 평가는 앞으로 3년마다 실시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