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차 안전 지키는 얼음 깨는 사람들

입력 2023.01.10 (12:44) 수정 2023.01.10 (1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처럼 한파가 몰아치면 중국에서는 열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 새벽부터 얼음을 깨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중국 메이지 철도의 터널 구간.

새벽 5시 캄캄한 터널에서 끊임없이 금속성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터널 안벽에 생긴 얼음을 깨뜨리는 소립니다.

한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 터널 안에는 상시적으로 결빙이 생깁니다.

온도를 높여 녹여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수작업으로 바로바로 제거해야 합니다.

[류촨솽/얼음 깨는 팀 인솔자 : "얼음 깰 때 서로 거리 유지하세요."]

베테랑 류 씨의 팀은 209km나 되는 철도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터널 18개와 배수로 265구간 등을 매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좁디좁은 배수로 작업은 영하 30도의 날씨에 옷이 다 젖을 정도로 극한 작업입니다.

[류촨솽/얼음 깨는 팀 인솔자 : "(가족들도 이렇게 고생하는 거 알아요?) 말 못 하죠. (가족들에게는 뭐라고 하세요?) 아주 좋았어!라고만 해요."]

류 씨 등은 작업이 끝난 뒤 경적을 울리며 열차가 달리는 것을 볼 때마다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열차 안전 지키는 얼음 깨는 사람들
    • 입력 2023-01-10 12:44:49
    • 수정2023-01-10 12:49:39
    뉴스 12
[앵커]

요즘처럼 한파가 몰아치면 중국에서는 열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 새벽부터 얼음을 깨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중국 메이지 철도의 터널 구간.

새벽 5시 캄캄한 터널에서 끊임없이 금속성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터널 안벽에 생긴 얼음을 깨뜨리는 소립니다.

한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 터널 안에는 상시적으로 결빙이 생깁니다.

온도를 높여 녹여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수작업으로 바로바로 제거해야 합니다.

[류촨솽/얼음 깨는 팀 인솔자 : "얼음 깰 때 서로 거리 유지하세요."]

베테랑 류 씨의 팀은 209km나 되는 철도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터널 18개와 배수로 265구간 등을 매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좁디좁은 배수로 작업은 영하 30도의 날씨에 옷이 다 젖을 정도로 극한 작업입니다.

[류촨솽/얼음 깨는 팀 인솔자 : "(가족들도 이렇게 고생하는 거 알아요?) 말 못 하죠. (가족들에게는 뭐라고 하세요?) 아주 좋았어!라고만 해요."]

류 씨 등은 작업이 끝난 뒤 경적을 울리며 열차가 달리는 것을 볼 때마다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