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중에 판매되는 귀금속의 순금 함량이 기준미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품질인증기관이 아예 인증 도장을 업체에 맡겨놓기까지 하니 함량이 제멋대로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움과 황금성을 동시에 지닌 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종로귀금속도매상가에서 금반지 9개를 구입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시험 결과입니다.
순금 함량기준이 75%인 18K 금반지는 함량이 1.6%나 모자랐습니다.
금이 58.5% 들어 있어야 할 14K 금반지는 기준보다 0.8% 모자랐고 24K 순금반지도 모자라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귀금속 업계 관계자: 한 7,80% 정도가 함량 미달이 된다고 보셔도 될 것 같고요, 전국적으로 봤을 때 지방도 마찬가지...
⊙기자: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귀금속 품질인증마크는 태극과 금, 무궁화 홀마크 등 모두 세 가지.
무궁화 홀마크의 경우는 인증권한을 가지고 있는 귀금속보석기술협회가 돈을 받고 아예 제조공장에 도장을 넘겨주고 직접 찍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건 무슨 도장인가요?
⊙제조 공장 관계자: 속에다...
검인 도장이오, 협회에서 지정을 해 주면 거기서 사 오는 거죠.
⊙귀금속보석기술협회 관계자: 저희가 도장을 지급해 드리고 함량만 저희가 검사하는 거죠.
⊙기자: 이런 견본 몇 개만 받으셔서요?
⊙귀금속보석기술협회 관계자: 네.
⊙기자: 이렇게 함량 미달로 관련 업계가 1년에 120억원 정도의 부당이익을 얻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만한 규정은 없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품질인증기관이 아예 인증 도장을 업체에 맡겨놓기까지 하니 함량이 제멋대로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움과 황금성을 동시에 지닌 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종로귀금속도매상가에서 금반지 9개를 구입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시험 결과입니다.
순금 함량기준이 75%인 18K 금반지는 함량이 1.6%나 모자랐습니다.
금이 58.5% 들어 있어야 할 14K 금반지는 기준보다 0.8% 모자랐고 24K 순금반지도 모자라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귀금속 업계 관계자: 한 7,80% 정도가 함량 미달이 된다고 보셔도 될 것 같고요, 전국적으로 봤을 때 지방도 마찬가지...
⊙기자: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귀금속 품질인증마크는 태극과 금, 무궁화 홀마크 등 모두 세 가지.
무궁화 홀마크의 경우는 인증권한을 가지고 있는 귀금속보석기술협회가 돈을 받고 아예 제조공장에 도장을 넘겨주고 직접 찍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건 무슨 도장인가요?
⊙제조 공장 관계자: 속에다...
검인 도장이오, 협회에서 지정을 해 주면 거기서 사 오는 거죠.
⊙귀금속보석기술협회 관계자: 저희가 도장을 지급해 드리고 함량만 저희가 검사하는 거죠.
⊙기자: 이런 견본 몇 개만 받으셔서요?
⊙귀금속보석기술협회 관계자: 네.
⊙기자: 이렇게 함량 미달로 관련 업계가 1년에 120억원 정도의 부당이익을 얻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만한 규정은 없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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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금속 순금 함량 속인다
-
- 입력 2005-05-02 21:25: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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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에 판매되는 귀금속의 순금 함량이 기준미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품질인증기관이 아예 인증 도장을 업체에 맡겨놓기까지 하니 함량이 제멋대로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다움과 황금성을 동시에 지닌 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종로귀금속도매상가에서 금반지 9개를 구입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시험 결과입니다.
순금 함량기준이 75%인 18K 금반지는 함량이 1.6%나 모자랐습니다.
금이 58.5% 들어 있어야 할 14K 금반지는 기준보다 0.8% 모자랐고 24K 순금반지도 모자라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귀금속 업계 관계자: 한 7,80% 정도가 함량 미달이 된다고 보셔도 될 것 같고요, 전국적으로 봤을 때 지방도 마찬가지...
⊙기자: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귀금속 품질인증마크는 태극과 금, 무궁화 홀마크 등 모두 세 가지.
무궁화 홀마크의 경우는 인증권한을 가지고 있는 귀금속보석기술협회가 돈을 받고 아예 제조공장에 도장을 넘겨주고 직접 찍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건 무슨 도장인가요?
⊙제조 공장 관계자: 속에다...
검인 도장이오, 협회에서 지정을 해 주면 거기서 사 오는 거죠.
⊙귀금속보석기술협회 관계자: 저희가 도장을 지급해 드리고 함량만 저희가 검사하는 거죠.
⊙기자: 이런 견본 몇 개만 받으셔서요?
⊙귀금속보석기술협회 관계자: 네.
⊙기자: 이렇게 함량 미달로 관련 업계가 1년에 120억원 정도의 부당이익을 얻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만한 규정은 없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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