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9시뉴스에서는 우리 시대의 따뜻한 가정의 모습을 연속기획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 순서로 서로의 손과 발이 돼 일심동체로 살아가는 한 장애 부부를 취재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5살 난 영은이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빠와 구구단 공부를 합니다.
엄마가 정신지체장애가 있어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아빠가 도맡고 있습니다.
식사 준비하는 엄마를 돕는 것은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영곤이 몫입니다.
⊙기자: 몸이 불편해 남들처럼 번듯한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하는 것이 남편 최고동 씨는 늘 안타깝습니다.
⊙최고동 씨: 애 엄마는 어디 가고 싶고 어디 가고 싶고 그래요, 그렇지만 몸이 불편한 관계로...그때가 제일 미안해요.
⊙기자: 남편 목욕시키고 옷도 갈아입히고 남편의 손, 발 역할을 하느라 한시도 쉴새 없지만 부인 최 씨는 남편의 존재 자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최경애(부인): 결혼하자고 했을 때가 제일 고맙죠.
⊙기자: 모처럼 아빠, 엄마와 함께 한 나들이.
어린 영곤이와 영은이의 해맑은 모습을 보며 최 씨 부부는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한 달 수입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액세서리 도매로 생계를 꾸려가지만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주기에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최고동 씨: 여보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조금만 고생하면 좋은 날이 올 걸 믿어요.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보자고요.
⊙기자: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첫 순서로 서로의 손과 발이 돼 일심동체로 살아가는 한 장애 부부를 취재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5살 난 영은이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빠와 구구단 공부를 합니다.
엄마가 정신지체장애가 있어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아빠가 도맡고 있습니다.
식사 준비하는 엄마를 돕는 것은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영곤이 몫입니다.
⊙기자: 몸이 불편해 남들처럼 번듯한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하는 것이 남편 최고동 씨는 늘 안타깝습니다.
⊙최고동 씨: 애 엄마는 어디 가고 싶고 어디 가고 싶고 그래요, 그렇지만 몸이 불편한 관계로...그때가 제일 미안해요.
⊙기자: 남편 목욕시키고 옷도 갈아입히고 남편의 손, 발 역할을 하느라 한시도 쉴새 없지만 부인 최 씨는 남편의 존재 자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최경애(부인): 결혼하자고 했을 때가 제일 고맙죠.
⊙기자: 모처럼 아빠, 엄마와 함께 한 나들이.
어린 영곤이와 영은이의 해맑은 모습을 보며 최 씨 부부는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한 달 수입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액세서리 도매로 생계를 꾸려가지만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주기에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최고동 씨: 여보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조금만 고생하면 좋은 날이 올 걸 믿어요.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보자고요.
⊙기자: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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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손과 발 되어…’
-
- 입력 2005-05-02 21:28: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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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9시뉴스에서는 우리 시대의 따뜻한 가정의 모습을 연속기획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첫 순서로 서로의 손과 발이 돼 일심동체로 살아가는 한 장애 부부를 취재했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5살 난 영은이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빠와 구구단 공부를 합니다.
엄마가 정신지체장애가 있어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아빠가 도맡고 있습니다.
식사 준비하는 엄마를 돕는 것은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영곤이 몫입니다.
⊙기자: 몸이 불편해 남들처럼 번듯한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하는 것이 남편 최고동 씨는 늘 안타깝습니다.
⊙최고동 씨: 애 엄마는 어디 가고 싶고 어디 가고 싶고 그래요, 그렇지만 몸이 불편한 관계로...그때가 제일 미안해요.
⊙기자: 남편 목욕시키고 옷도 갈아입히고 남편의 손, 발 역할을 하느라 한시도 쉴새 없지만 부인 최 씨는 남편의 존재 자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최경애(부인): 결혼하자고 했을 때가 제일 고맙죠.
⊙기자: 모처럼 아빠, 엄마와 함께 한 나들이.
어린 영곤이와 영은이의 해맑은 모습을 보며 최 씨 부부는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한 달 수입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액세서리 도매로 생계를 꾸려가지만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주기에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최고동 씨: 여보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조금만 고생하면 좋은 날이 올 걸 믿어요.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보자고요.
⊙기자: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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