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TEX 운영 곳곳 헛점
입력 2005.05.0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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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국제전시장 킨텍스에 오늘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많습니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운영실태,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 진입로입니다.
2km 전부터 정체가 시작됩니다.
킨텍스 주변도로는 이중, 삼중 주차된 차들로 아예 주차장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주차공간이 불과 2000대로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간신히 차를 세우고 나면 이번에는 표를 사기 위해 500m가 넘는 줄을 서야 합니다.
매표창구가 고작 네 군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장춘식(관람객): 주차하는 데도 한 시간 이상 걸리고 여기 줄서 있는데도 1시간 이상씩 걸리는데 지금 여기 줄 서 있는 사람 보세요.
⊙기자: 오늘 하루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전시장 안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당초 주최측은 최대 100만명 정도의 관람객을 예상했지만 실제 관람객 수는 이보다 최소 30만명 이상 초과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만 6000평이 넘는 전시장 안에 편의시설은 태부족입니다.
화장실이 모자라 특히 여자화장실마다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휴게시설이라고 마련된 곳에는 앉을 의자 하나 없어 관람객들은 신문지나 박스를 바닥에 깔고 앉아 쉬고 있습니다.
일부 관람객들은 화장실 앞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이현미(관람객): 이쪽으로 스낵코너라고 해서 왔는데 자리도 없고 다니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펼쳐져 있기에 저희도 지금 앉아서 먹고 있는 거예요.
⊙기자: 모터쇼 주최측도 킨텍스가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허완(서울 모터쇼 조직위 사무총장): 주차장시설도 좀더 넓혔어야 하는데 예상보다는 좀 작고요.
그리고 특히 화장실 문제가 상당히 대두가 되는데...
⊙기자: 개장 후 첫 행사라고 하지만 동북아 최고의 전시장이라는 자랑이 무색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많습니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운영실태,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 진입로입니다.
2km 전부터 정체가 시작됩니다.
킨텍스 주변도로는 이중, 삼중 주차된 차들로 아예 주차장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주차공간이 불과 2000대로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간신히 차를 세우고 나면 이번에는 표를 사기 위해 500m가 넘는 줄을 서야 합니다.
매표창구가 고작 네 군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장춘식(관람객): 주차하는 데도 한 시간 이상 걸리고 여기 줄서 있는데도 1시간 이상씩 걸리는데 지금 여기 줄 서 있는 사람 보세요.
⊙기자: 오늘 하루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전시장 안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당초 주최측은 최대 100만명 정도의 관람객을 예상했지만 실제 관람객 수는 이보다 최소 30만명 이상 초과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만 6000평이 넘는 전시장 안에 편의시설은 태부족입니다.
화장실이 모자라 특히 여자화장실마다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휴게시설이라고 마련된 곳에는 앉을 의자 하나 없어 관람객들은 신문지나 박스를 바닥에 깔고 앉아 쉬고 있습니다.
일부 관람객들은 화장실 앞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이현미(관람객): 이쪽으로 스낵코너라고 해서 왔는데 자리도 없고 다니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펼쳐져 있기에 저희도 지금 앉아서 먹고 있는 거예요.
⊙기자: 모터쇼 주최측도 킨텍스가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허완(서울 모터쇼 조직위 사무총장): 주차장시설도 좀더 넓혔어야 하는데 예상보다는 좀 작고요.
그리고 특히 화장실 문제가 상당히 대두가 되는데...
⊙기자: 개장 후 첫 행사라고 하지만 동북아 최고의 전시장이라는 자랑이 무색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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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TEX 운영 곳곳 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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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5 21:21: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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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국제전시장 킨텍스에 오늘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많습니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운영실태,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 진입로입니다.
2km 전부터 정체가 시작됩니다.
킨텍스 주변도로는 이중, 삼중 주차된 차들로 아예 주차장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주차공간이 불과 2000대로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간신히 차를 세우고 나면 이번에는 표를 사기 위해 500m가 넘는 줄을 서야 합니다.
매표창구가 고작 네 군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장춘식(관람객): 주차하는 데도 한 시간 이상 걸리고 여기 줄서 있는데도 1시간 이상씩 걸리는데 지금 여기 줄 서 있는 사람 보세요.
⊙기자: 오늘 하루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전시장 안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당초 주최측은 최대 100만명 정도의 관람객을 예상했지만 실제 관람객 수는 이보다 최소 30만명 이상 초과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만 6000평이 넘는 전시장 안에 편의시설은 태부족입니다.
화장실이 모자라 특히 여자화장실마다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휴게시설이라고 마련된 곳에는 앉을 의자 하나 없어 관람객들은 신문지나 박스를 바닥에 깔고 앉아 쉬고 있습니다.
일부 관람객들은 화장실 앞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이현미(관람객): 이쪽으로 스낵코너라고 해서 왔는데 자리도 없고 다니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펼쳐져 있기에 저희도 지금 앉아서 먹고 있는 거예요.
⊙기자: 모터쇼 주최측도 킨텍스가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허완(서울 모터쇼 조직위 사무총장): 주차장시설도 좀더 넓혔어야 하는데 예상보다는 좀 작고요.
그리고 특히 화장실 문제가 상당히 대두가 되는데...
⊙기자: 개장 후 첫 행사라고 하지만 동북아 최고의 전시장이라는 자랑이 무색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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